정의화 의장, 체코.헝가리.크로아티아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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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체코.헝가리.크로아티아 공식 방문
  • 최지영 기자
  • 승인 2015.07.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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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정부.의회 지도자들과 원전수주, 교통 인프라 사업 등 경제협력 논의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정의화 국회의장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의화 의장은 하마첵 체코 하원의장‧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레코 크로아티아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7월 8일(수)부터 16일(목)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각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인 체코‧헝가리와의 의회 외교를 통해 중유럽 지역에 대한 외교기반을 확대하고, 체제전환을 경험한 3국의 경험 공유와 함께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함의를 모색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수교 25주년을 맞아 방문하는 체코는 금년 2월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한국을 주요 경제 파트너로 중시하고 있는 국가이며, 헝가리는 동구권 중 최초로 우리와 수교(1989년)한 국가로서 우리의 북방외교를 위한 교두보적 위치에 있는 주요 국가이다.

정 의장은 먼저 체코를 방문,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총리, 얀 하마첵 (Jan Hamáček) 하원의장, 안드레이 바비쉬(Andrei Bobbish)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을 만나 경제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및 내실화, 의회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정 의장은 비세그라드 그룹의 의장국인 체코 방문을 통해 한-V4 협력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고 체코 원전 건설, 교통 인프라 사업 등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코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체코는 최근 우리와 20억불의 교역량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한-체코 직항노선으로 연 20만명 이상의 우리 관광객이 체코를 방문하는 등 1990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체코는 다수의 우리 기업과 투자협정을 체결하여 EU진출을 위한 거점지역으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벨벳 혁명을 통해 평화적으로 체제전환을 이룩한 체코의 경험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비한 다양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장은 이어 헝가리를 방문, 라슬로 꾀비르 (László Kövér)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협력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헝가리는 1980년대 말 시장경제로 전환한 이후 농업 중심의 경제 체제로부터 서비스, 제조, 금융 부분으로 경제구조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1989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래 양국 교역은 약 30배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한-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등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은 안익태 선생의 서거 50주년, 애국가 작곡 80주년을 맞아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 건립된 안익태 선생 동상에 헌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정 의장은 끝으로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요십 레코 (Josip Leko) 국회의장, 조란 밀라노비치 (Zoran Milanović) 총리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협력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작년 9월 레코 국회의장의 방한에 이은 답방으로 양국 의회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 의장은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 전투기(FA-50) 도입 사업과 최근 급증한 우리나라 관광객들(2014년 26만명)의 안전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주영‧정병국‧홍문표의원(새누리당) 등 여야의원 4명과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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