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비기동대’ 가뭄 특급 해결사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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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비기동대’ 가뭄 특급 해결사로 맹활약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6.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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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단양군]‘단비기동대’ 가뭄 특급 해결사로 맹활약

[충북=글로벌뉴스통신]  단양군이 여성농업인, 노약자 등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단비기동대가 맹활약을 펼치며 가뭄 특급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단비기동대는 가뭄의 단비처럼 물통을 탑재한 민·관 차량이 농업용수가 부족한 농가의 들녘을 직접 찾아가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처음엔 민·관 차량 15대로 발족한 단비기동대는 백광소재, 성신양회 등 지역내 기업체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는 2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탑재할 수 있는 살수차 2대를 포함해 24대로 운영 중에 있다.

이들 차량은 매일 8개 읍·면을 누비며 가뭄의 단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예정됐던 세계 우수 평생학습도시 방문 국외연수 일정을 취소하고 가뭄대책 총력에 나선 류한우 단양군수는 곧바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단비기동대를 조직해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484명의 공무원과 민간인 114명 등 총 598명이 단비기동대 대열에 합류해 가뭄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113호 농가를 방문해 36ha 농지에 1,214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비기동대는 최근엔 하루 평균 5ha 이상의 농지에 2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70명 가까운 인력이 기동대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운영 첫날인 지난 5일에는 류한우 단양군수가 단비기동대를 진두지휘하며매포 지역의 6농가를 방문해 농업용수를 직접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매일 8개 읍·면 곳곳의 들녘을 누비며 농작물 생육상황 등을 점검하고 애타는 농심을 위로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최근 우공이산(愚公移山)이 우공이수(愚公移水)로 표현될 만큼 가뭄에 지혜와 노력이 절실한 시기다"며 "가뭄 장기화 조짐에 따라 범군민 차원의 절수운동은 물론 민관군 총력 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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