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단양군청] 단양읍 민원실 소통방 |
[충북=글로벌뉴스통신] 단양군 단양읍사무소 민원실을 방문하면 다른 곳엔 없는 특별함이 있다.
민원실은 어려운 계층들의 복지상담, 세금징수, 민원서류 발급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민원을 처리하는 곳이다.
행정기관이 바쁜 일상의 민원인들에게 늘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여러 여건상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마찰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단양읍 이상곤 생활복지팀장은 어느 날 민원처리 과정에서 후배 공직자와 민원인과 사소한 이유로 언쟁하는 모습을 보고 소통의 부재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통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이 팀장은 지난해 민원실 공간 한켠에 ‘소통방’ 설치의 필요성을 동료 직원들에게 설명했으며, 이에 동료 직원들은 필요성에 서로 적극 공감하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양읍 민원실의 작은 시도는 큰 변화를 만들었으며, 종종 보이던 민원인과 직원과의 갈등의 소리도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소통방’ 은 기다림의 공간이 아닌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으로 아름답게 변모해 가고 있다.
단양읍사무소 민원실을 찾은 한 어르신은 “많은 행정기관을 방문해 보았지만 이렇게 소통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은 단양읍 민원실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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