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성공한 사회적 기업 더 많이 나와야
상태바
홀로서기 성공한 사회적 기업 더 많이 나와야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4.20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4월 18일(목)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자립형 사회적 기업의 모범으로 알려진 ‘굿윌스토어 송파점’을 방문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방문은, 장애인들에 대한 단순 기부를 넘어 그들의 자립을 돕는 우수 사회적 기업을 발굴, 격려하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굿윌스토어는 미국 굿윌스토어로부터 기부와 자원 재활용,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현재 전국 1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송파점은 30여년간 유통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여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경영인 손만석 대표를 영입하고, 기증품 판매 이외에 대기업 하청용역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익금으로는 근로장애인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매년 고용규모를 증대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굿윌스토어 비즈니스 모델은 기부(개인·기업 등)를 받아 재가공·판매를 통한 자원 재활용, 대기업 하청용역 등으로 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직업재활교육을 통한  지속적 수익창출과 재투자로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

 이 날 허창수 회장은 손만석 대표로부터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는 10월 전경련 신축사옥 이전시 발생하는 기존 사무용 가구·물품 기증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사회적 기업도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화 작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 중인 장애근로인들을 격려하고 굿윌스토어 기증 모바일웹페이지 제작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손만석 대표는 “기증 모바일웹페이지가 완성되면 일반인들의 기증 신청이 한결 쉬워져 기부 참여가 늘어나고, 기증자 관리를 통해 기증품 수거도 효율적으로 개선되어 재기증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증품 확보가 굿윌스토어 수익창출의 관건인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손만석 대표와 매장을 둘러보던 허창수 회장은 손주에게 줄 선물로 아동용 잠옷을 구입하기도 하였다.굿윌스토어(GooWill store) 소개

 ◆美 굿윌스토어 개요

 1902년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 목사에 의해 설립(보스턴,1920년대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기점으로 참전군인, 취약계층의 실업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역할 수행하고,2011년 현재 미국⋅캐나다에 166개 지역본부, 2,800여개 스토어, 전세계 17개국 4,000여개 스토어를 운영한다.

 2011년 매출액 25.9억불, 고용⋅교육훈련 인원 420만명으로 2020년까지 2,000만명의 취약계층 고용 목표 (美 제2위의 비영리단체)이다.

 ◆송파점은 2011년 4월 설립되어  손만석 대표는 유통업계 30년 경력, (現)GS리테일 비상근 자문역으로활동중이고 종사자수는 총 73명 (장애근로인 53명(72.6%), 대부분 지적장애인)이다.

 특징은 일반 기업 재고품·홍보기획품, 개인 중고품 등을 기부 받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애인 근로 소매·유통 시설이며 기증품은 총 506,724개 (교회 32.8%, 개인 31.8%, 기업 29.3% 등 (’12년)이고 ,성과는 전시품목 중 약 85% 판매, ’12년 총수익 17.3억원으로 순이익은 장애근로인 고용 인원 확대 및 급여 인상(연말까지 10명 추가 고용 예정)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후원기업은 이마트(매장내 기부물품 수거함), 신한은행(PC), 코오롱FnC(재활용 재고 옷 해체 위탁), 풀무원(식품), 오뚜기(기획상품, 선물세트 포장 하청), 이랜드(의류), 코아스(사무가구), LG생활건강(생활용품)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