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 1,800명, 밤에 보면 더 예쁜 한국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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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인 1,800명, 밤에 보면 더 예쁜 한국에 반하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5.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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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한국 문화의 밤’행사에 1,800명 몰려
   
▲ (사진제공:주폴란드 한국문화원) 한복체험실에 인산인해를 이룬 방문객들의 모습

[폴란드=글로벌뉴스통신] 폴란드 바르샤바 도심에서 5월 16일(토) 저녁 6시부터 17일(일) 새벽 2시까지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개최되었다. 유럽 최대의 문화예술기관 개방 프로젝트이자 폴란드 문화유산부가 적극 후원하는 제12회 폴란드 ‘박물관의 밤’ 행사에 맞춰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는 ‘밤에 보면 더 예쁜 한국’이라는 타이틀로 이틀 동안 문화원을 개방하여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홍지인 주폴란드 한국대사가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및 국제관계학 학생들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유럽 베를린 거주하는 실력 있는 국악연주팀 ‘Duo Momentum’(강지은(해금), 성유진(가야금))의 국악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더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청사초롱 만들기, 목판화 찍기,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한류팬층을 위한 K-Pop 콘서트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선보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켰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알렉산드라 봉쉬(A.Was, 32세 회사원)씨는 “평소 문화원 개방시간으로 인해 야간에는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개방행사를 통해 문화 강연, 전통 음악 공연, 태권도 시범,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참석하기 위해 박물관의 밤 행사가 열리는 다른 기관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이번 문화원 야간 개방 행사에 깊은 애정을 전하기도 하였다.

폴란드에서는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예술 기관들이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대통령궁, 문화유산부 건물 등도 개방하기에 폴란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이다. 2015년에는 총 237개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바르샤바 시청 초청으로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아시아 문화기관 중 유일하게 공식기관으로 참여하여 예년보다 3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 김현준)은 향후에도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하여, 평소 문화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폴란드 시민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폭넓게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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