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영화과, 학사개편 학과 통폐합 컨셉 주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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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영화과, 학사개편 학과 통폐합 컨셉 주점 열어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5.1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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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수),14일(목) 저녁,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연구동 옆
   
▲ (사진제공:건국대 영화과) 대학 축제에 학과통폐학 영화과 주점 열어

[서울=글로벌뉴스통신] 5월 13일부터 진행되는 건국대 대동제에 영화과도 주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날벼락 학사개편통보를 주제로 이번 영화과 주점은 13일(수), 14일(목) 저녁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동병상련 중앙대생, 영화예술관련학과생의 할인은 물론, 건국대 영화과 통폐합 반대 기사를 써주신 언론인을 대상으로 대박 할인도 진행된다. 동시에, saveKUFILM 해쉬태그 운동과 saveKUFILM 배지, 재밌는 통폐합 세트들을 만날수 있다. 주점 한쪽에는 이번 학사 개편안에 반대하는 영상기록들이 상시 상영된다.

메뉴도 통보식 안주세트, 통폐합 세트, 내실화 세트, 학과대형화 세트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통보식 안주는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세트 영화과 메뉴로 영화과가 날벼락 통보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3월 학생들에게 영화과와 영상과를 통폐합하겠다는 일방적인 학사개편을 통보하였다. 학생들은 2개월 동안 학사개편의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있다.

학교는 통합 후 학과 대형화를 통해 커리큘럼을 보장하고, 교수 충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도 학생들에게 통합 후 구체적인 커리큘럼과 교수충원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건국대학교 영화과 학생들은 예술 등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의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방향성 아래 대학의 무분별한 학사개편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주점을 “Film is not Dea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사개편관련 주제로 연다.

건국대 영화과 비대위원장 김승주 학생은 “지난 2개월 간 지속적으로 학교와 대화를 시도하고 기다렸지만, 대학은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영화과가 겪은 학과 통폐합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이번 주점을 열게 된 목적을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가 우리와 대화를 열고 납득할 수 있는 학사개편 근거를 명확히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학사개편반대운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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