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의원, 지진조기경보 부실 우려
상태바
이자스민 의원, 지진조기경보 부실 우려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5.01 0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지진관측장비 127대 중 54대 43% 교체시기 지나 …

   
▲ [사진:이자스민 의원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자스민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4월 26일 네팔에서 진도 7.9의 강진에 현재 수천명이 사망하였고, 계속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

현재 기상청 지진관측장비 127대 중 54대(43%)가 내구연한 9년을 초과한 노후장비로 밝혀져 시급한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지난 5년간 263회의 지진이 발생해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내구연한이란 어떠한 물체를 원래의 상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지진관측장비는 내구연한 9년이 도래하면 장비를 교체하여야하며 그 이상을 초과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장비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자스민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기상청에서 제출 받은 ‘지진관측장비 운용 및 지진 현황’ 자료에 의하면 노후장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도별 노후장비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47대, ▲2012년 49대, ▲2013년 51대, ▲2014년 53대, ▲2015년 현재까지 54대로 매년 노후장비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한반도에서 263회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65%는 바다지진으로 ▲서해 92회, ▲동해 45회, ▲남해 33회 순으로 발생하였다. 그리고 육지에서는 ▲북한 32회, ▲대구·경북 31회, ▲충북 6회로 우리나라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자스민 의원은 “지진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시라도 빨리 지진을 알리는 조기경보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지진관측장비를 확충함과 동시에 노후장비의 교체가 조속히 이루어져 지진의 관측·예보 신뢰도와 정밀도를 높여야 한다.” 며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고 기상청, 국민안전처 등과 같은 기관은 지진 대응에 만전을 기해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관측망의 확충·교체를 통하여 2020년까지 노후장비의 교체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