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최고위원, '한반도 내 UN사무국 유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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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최고위원, '한반도 내 UN사무국 유치 제안'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4.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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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김을동 의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21일(화)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서울 송파병)은 주UN 한국대표부를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한반도 내 UN사무국 유치’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이어 다섯 번째 유엔 사무국을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 14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해 이완구 총리로부터 “아주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여진다.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 최고위원은 서한에서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아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헌신했던 UN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쟁 후 세계 최대 극빈국이던 대한민국에서 자라 세계 평화의 대통령이 된 반기문 사무총장이야 말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비평화적 요소들을 지혜롭게 해결하여 한반도 평화를 가장 잘 실현해줄 적임자다. 재임 중에 조국과 후손에게 길이길이 큰 선물이 될 한반도 유엔 사무국 유치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사무국의 경우에도 제4대 유엔 사무총장이던 쿠르트 발트하임(前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1972년~1981년 재임하던 당시 자국에 유치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적극 뜻을 모으고 전 세계에 호소하면 한반도 UN사무국 유치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지구촌의 중심, 아시아는 남북의 대치상황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군비경쟁으로 일촉즉발의 전쟁 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4곳이나 있는 UN사무국이 아시아에는 정작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시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라며 한반도 UN 사무국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반도 유엔 제5사무국 유치는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일”이라고 덧붙이며, 추후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대통령에도 각각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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