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꿈나무돌봄센터 아이들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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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꿈나무돌봄센터 아이들을 부탁해요”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5.04.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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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YWCA연합회는 동해, 제천, 파주, 하남의 5개 생명꿈나무돌봄센터 보육사 19명을 대상으로 4월 10일(금)부터 1박 2일간 부천시 소재 YWCA버들캠프장에서 ‘생명꿈나무돌봄센터 보육사 연수’를 개최하여 일선 현장에서 수고하는 보육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3월 새학기 이후 돌봄 대상으로 편입된 아동 개개인에 대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사례를 공유하여 개별 아동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1년부터 농산어촌 산간지역의 보육 사각지대 10세 미만의 아동들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설립해 동해, 제천, 파주, 하남지역에 5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이나 지역아동센터 대상자가 되지 못한 4세부터 10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보육과 교육,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와 제천은 어촌과 농촌이라는 지역 특수성에 기반한 보육돌봄을, 하남과 파주는 도시 개발에 밀려 도시 외곽으로 밀려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정의 문제인 경제적인 빈곤과 부부상호간의 문화이해 부재, 자녀들의 학습능력 부진과 피부색과 외모 차이로 인한 어린이 열등감과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문제상황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이번 연수의 목적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YWCA연합회가 주관하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 보육사 연수’에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이병영 파주생명꿈나무돌봄센터장 참가에 앞서 일선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은 영식이(가명, 초1) 막내동생이 태어났습니다. 파키스탄인 엄마가 넷째아이를 출산한 날인데, 영식이 삼형제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에서 목욕을 하고 헌옷이지만 깨끗한 옷을 입고 좋다고 장난을 칩니다. 새로 태어난 동생보고 싶지 않냐고 물어도 대답없이 장난치며 집에 갈 생각을 않는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집니다. 깨끗한 환경과 먹을거리, 놀잇감과 친구들이 있는 우리 센터가 좋아 집에 돌아갈 생각을 않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우리 보육사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YWCA 차경애 회장은 “생명꿈나무돌봄센터의 보육 사각 지대 해소 노력은 각 센터 현장에서 일하시는 보육사분들의 사명감과 열성으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며 “이번 보육교사 연수를 통해 지역에서 애쓰시는 보육사분들이 다시 센터에서 더욱 보람을 찾으며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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