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서원 이사회 울분 속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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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 이사회 울분 속에서 개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5.04.04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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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오전 사단법인 도봉서원관리실에서 오는 춘향제 준비 등을 위해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 기자) 4일(토) 오전 사단법인 도봉서원 관리실에서 이사들은 울분하며 이사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 기자] 사단법인 도봉서원(원장 이병준)은 4월 4일(토)오전 11시에 도봉서원 관리실에서 이사회의를 개최했다.

 본 이사회의는 이병준 원장의 사회로 정기총회를 대비해서 지난 해의 사업실적 및 결산승인과 2015년 사업안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오늘 이사회의에서는 오는 4월 28일 춘향제 봉행준비를 위해서 다각도로 협의를 거쳐 초헌관에 김영근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으로 결정하고 아헌관과 종헌관을 수일 내에 분정하기로 결의했다.

 도봉서원의 이사 진영은 정용덕(전 도봉서원장), 남궁 원(명예회장), 이병준(도봉서원장), 이승창(부원장), 백승우(부원장), 조세형, 노창진, 송준호, 남정현, 조기창, 이은호, 남궁 온, 이영철, 송대호, 이보용,김영권, 강진원, 왕윤현, 송영서, 박태수, 김동대, 오병두, 박강원(관리이사), 이장수(감사)유림 등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속한 도봉서원의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경과보고 시간에는 참석한 모든 이사들이 서울시의 도봉서원 3년차 멸실에 따른 복구대책을 설명하는 데 모든 이사들이 서울시에 대해 한 없는 분개와 한숨을 내쏟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봉서원은 도봉구청에서 복구해 주겠다."는 선거 공약도 한 바 있다.

 한편 도봉서원은 1573년 선조 6년 양주목사 남언경, 정암 조광조 선생이 자주 찾았던 도봉산 입구 폐허된 절터에 서원을 창건했고 이어 우암 송시열 선생도 배향되어 봄과 가을을 이용해서 선생들의 위업을 기리고 있는데 페허에서 봉행한지 벌써 3년차에 이르고 있다.

 김용복( 54, 도봉구)씨와 홍용희(64, 도봉구)씨는 이날 주말 도봉산행을 하면서 " 왜 이리 흉물스럽게 도봉산 입구 도봉서원이 복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말하고 " 조속한 도봉서원이 복구되어 위험사회에 돌입한 현실을 인식하고 청소년 인성교육의 메카로 발돋음 했으면 좋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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