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4년 공무원 연구모임’ 운영 본격화
상태바
울산시, ‘2024년 공무원 연구모임’ 운영 본격화
  • 김금만 기자
  • 승인 2024.03.04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울산광역시청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울산광역시청

[울산=글로벌뉴스통신] 울산시는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공무원들의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2024년 공무원 연구모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연구모임은 행정직·기술직, 소방, 보건 등 여러 직렬의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12개 팀이 선정됐다.

각각 교통·환경·소방·안전·농축산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제로는 ▲하수를 통해 감염병 확산 조기예측 및 건강정책 정보제공(보건 Pioneer) ▲최신 인공지능(AI)기술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안전한 지능형(스마트) 트램 승강장 조성 연구(어서와 트램은 처음이지) ▲인구감소에 따른 재난위험 도출과 대응방안 연구(울리리)가 있다.

이 외에도 수질개선사업소의 수질 향상을 통해 생태계 환경부하를 줄이고 수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공정 개선, 대형재난 발생 시 효율적인 지휘를 위한 울산형 재난현장 지휘체계 개선, 울산시 주력산업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산단 교통 적체 해소, 울산지역 유기동물 생존율 및 분양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도 추진된다.

이 가운데 ‘하수를 통해 감염병 확산 조기예측 및 건강정책 정보제공 연구’는 관내 하수 점검(모니터링)으로 감염병 감시 인자를 발굴해 예측 모형화(모델링)하는 연구이다. 특히 기타 감염병과 유해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활용이 기대된다.

‘최신 인공지능(AI)기술과 관광 자원을 접목한 안전한 지능형(스마트) 트램 승강장 조성 연구’는 울산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트램승강장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쾌적한 대기 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해 안전한 트램 운행을 도모한다.

‘인구감소에 따른 재난위험 도출과 대응방안’ 연구는 저출산과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로 인구감소와 함께 지방소멸이 가속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재난 발생 요소들을 파악하고, 지역안전지수와의 관계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연구 수행은 모임별 ▲정기적인 연구활동 ▲본따르기(벤치마킹) ▲전문가 조언(컨설팅) 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최종보고회에서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 연구과제가 선정(최우수 1개, 우수 2개, 장려 3개)된다.

선정된 우수 연구 과제는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대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활용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무원 연구모임은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며 문제의식을 가진 공무원이 직접 시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을 개발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모임을 운영 지원하여 실효성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공무원 연구모임을 운영하여 총 259개 과제 중 114개를 우수 과제로 선정했다. 시책에 적용한 과제는 총 95개로 우수과제 활용률은 83%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