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올해 해외·대체투자 확대한다.
상태바
한국교직원공제회, 올해 해외·대체투자 확대한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0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체투자 32.6%, 해외투자 20.2% 로 비중 확대
   
▲ (사진제공: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는 지난 3일, 2015년도 자산운용계획을 확정했다. 교직원공제회 자산은 2014년말 24.9조원에서 2015년말 27.8조원으로 3조원 가까이 늘어난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은 확대된다. 국내외 대체투자에 2조 5,081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해외 투자비중은 지난 해 대비 1.5%p 늘어난 20.2%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문별 투자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의 저금리 시장상황을 고려해 국내채권 부문의 비중을 소폭 축소하고 (총자산대비 23.0%, 0.7%p↓), 국내주식(총자산대비 12.5%, 0.9%p↑), 국내 대체투자(총자산대비 19.6%, 1.6%p↑)와 해외투자 비중(총자산대비 20.2%, 1.5%p↑)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해 7월 ‘자산운용프로세스 선진화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제회에 적합한 자산배분방식을 도입했다. 금융투자와 대체투자로 분류하던 기존의 자산배분 방식을 국내와 해외로 분류하고 수익-위험 등 자산군별 특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대체투자로 구분했다. 자산군은 다시 직접, 위탁, 실물, 금융, 인프라, 사모투자 등으로 세분해서 관리한다. 지난 해 신설된 투자심사팀에서는 사전에 예상되는 리스크를 검토 해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산군별 비중 현황]
   
 
국내․외 대체투자 확대
 
교직원공제회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올해 국내외 대체투자에 총 2조 5,081억원을 신규 투자하여 지난해 말 대비 1조 7,262억원 증가한 9조 533억원(총자산 대비 32.6%)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대체투자를 지난해 4조 4,750억원(18.0%)에서 올해 5조 4,333억원(19.6%)까지 운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고, 해외대체투자는 지난해 2조 8,521억원(11.4%)에서 올해 3조 6,200억원(13.0%)까지 확대하여 운용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대체투자는 M&A 및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PEF 등 금융대체 부문에 6,384억원을 신규투자하고, 인프라, 부동산, 유동화자산 등 실물대체 부문에 9,227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대체투자는 올해 전 세계를 투자지역으로 하여 헤지펀드, PEF, 대출펀드 등 금융대체 부문에 2,943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실물대체 부문에 해외의 인프라, 오피스 빌딩 뿐 아니라 주택, 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여 6,527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대체투자 비중]
   
 
해외투자(주식, 채권, 대체투자) 확대 
 
2010년말 2,900억원(총자산대비 1.6%)에 불과했던 해외투자 규모를 2014년말 4조 6,617억원(총자산대비 18.7%)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전년말 대비 9,525억원 증가한 5조 6,142억원 (총자산 대비 20.2% : 주식 2.2%, 채권 5.0%, 대체투자 13.0%)까지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해외투자 세부 비중]
   
 
해외주식은 선진국 경기가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해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인도, 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정책효과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랩어카운트 등에 투자하여 전년말 대비 1,282억원 증가한 6,004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해외채권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이 있지만, 경기회복에 충격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반채권과 구조화 채권에 투자해 전년말 대비 564억원 증가한 1조3,938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해외대체투자는 전년말 대비 7,679억원 증가한 3조 6,200억원을 운용한다. 세부적으로 금융대체 부문은 유럽사모대출시장의 성장을 예상해 유럽 직접대출펀드에 신규 투자하고, 장기 고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에너지섹터 등 유망섹터 PEF 투자를 확대해 전년말 대비 2,338억원 증가한 7,0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실물대체 부문은 가치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인 우량 담보자산 대상 선/후순위 대출 및 장기 현금 흐름이 예측 가능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사업)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전년말 대비 5,341억원 증가한 2조 9,2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