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55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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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55개 선정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10.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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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가 새롭게 선정한 서울형 강소기업 55개 사를 공개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유연근무제도, 자기개발 지원, 수평적인 조직문화, 육아하기 좋은 환경 등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16년부터 중소기업의 구인난, 청년층의 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하여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청년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2022년까지 지정된 427개 기업을 포함해 총 55개 기업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지정되어 서울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55개 기업은 ▲ 정보통신(31개사) ▲ 서비스(16개사) ▲제조·건설(8개사)로, 앞으로 2025년까지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성과(일자리 창출실적, 근로자 처우수준), ▲경영역량(영업이익률), ▲일자리 질(고용안정성, 성평등제도 운영, 적정임금, 복지제도 운영, 일·생활균형제도 운영) ▲기업 우수성(성장우수성) 등을 고르게 평가해서 선정한다.

대표적인 지원 혜택은 총 3가지로, ①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 ②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복지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1개 기업에 총 3명까지 지원 ③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선정과정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조직문화를 갖춘 기업, 청년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기업이 체계적으로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하는지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이를 위해, 현장실사로 근무환경을 확인함은 물론, 임직원 면접심사를 병행해 면밀하게 검토했다. 

올해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공모(7월 12일~8월 1일)에는 총 226개 기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면심사(8월 29일~8월 31일)를 거쳐 1차 선정된 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실 방문을 통한 현장실사(9월 7일~9월 14일)를 진행하였으며, 업종별 임직원 면접심사(9월 19일~9월 21일)와 강소기업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55개의 기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①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에 최대 23개월 인건비 지원으로 업무공백 해소

먼저,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의 인건비를 ‘해당직원 휴직 전 3개월~휴직기간~복귀 후 3개월’까지 최대 23개월 간 지원한다. 

기업당 6명까지 동시지원이 가능하고, 2명까지는 100% 지원하며, 3명부터 6명까지는 기업이 50% 자부담 하게 된다.

청년인턴 제도를 활용해 육아휴직 기간 전후로 합동근무를 통한 업무 인수인계 효율을 높이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모성보호휴가를 남녀 직원 모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돕는다.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은 서울시를 통해 연계(추천)받거나, 기업이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해당인턴의 세전임금에 더해 4대 보험 사업자부담금까지 전액 지원해 엄마아빠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중소기업 키우기에 앞장선다. 

②청년 정규직 채용 시, 사내복지 개선, 자기계발지원 등 근무환경개선금 최대 45백만원 지원

둘째,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지원한다. 1개 기업에 최대 3명까지 지원 가능해 기업당 최대 4,500만원까지 ‘근무환경개선금’이 지원된다. 

청년 신규채용 1인당 1,000만원을 지원하되, 시 취업프로그램 참여했던 경력이 있거나 해당 조건을 충족한 청년을 채용할 경우 최대 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근무환경개선금은 육아시설 설치·개선, 휴게·편의시설 증진,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복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규직원을 위한 ‘조직적응 교육’과 ‘수평적·성평등적 조직문화 워크숍’ 등의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③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셋째,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하여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신규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수준을 진단하는 설문을 사전에 실시하고, 그를 기반으로 일생활균형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 수준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채용 지원을 위해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와 연계해「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상시 운영한다. 내실있고 성장 가능성 있는 강소기업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우수한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창구다. 

그 외에도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 대출상품」(신한은행)을 통해 기업별 최대 30억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지상파TV, 라디오 등 방송 광고비 70% 할인도 지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하여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기업 인지도 향상을 활성화하고 있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선정은 청년이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분야의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육아친화·일생활균형 기업문화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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