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글로벌뉴스통신] 2021년 이후 2년 만에 질병관리청에 의뢰된 의심 검체에서 피부리슈만편모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청주시 보건소는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등 주요 위험지역 여행 시 모래파리(sand fly)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4급 법정감염병인 해외유입 기생충증에 해당하는 리슈만편모충증은 감염될 경우 피부 노출부의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부위에 광범위한 흉터가 생기는 등 장기간 피부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최초로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약 29건의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으며 모래파리가 국내엔 서식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발생 사례는 없다.
예방약과 백신이 없어 매개체인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인 리슈만편모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래파리 활동 시간대인 야간에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며 기피제를 바르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리슈만편모충증 등 다양한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커져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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