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신생팀, “용인 태성FC 강진 청자배 3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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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신생팀, “용인 태성FC 강진 청자배 3등” 쾌거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5.01.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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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텝의 지략이 빛난 경기로 다시한번 강진에서 주목

【용인=글로벌뉴스통신】최근 강진이 동계 스포츠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진은 축구, 사이클, 럭비, 테니스 등 40여팀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선택을 하고있는 등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12회 청자배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축구대회'가 2015.1.8~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팀이 참여했고, 전국 우수중학교를 초청하여 전라남도 강진 동계훈련 지역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전국 우수 축구팀과 FC클럽팀의 동계 체력훈련을 겸하여 진행된 축구시합으로 경기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 속에 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동 3위팀인 태성FC는 태성중학교 축구부에서 FC로 전환되어 각오를 다지는 경기여서 주목을 받고 있었다. 태성FC는 경기경험이 적은 신입단원부터 중학교 입학예정인  초등학교 선수까지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경기력도 떨어진다는 주변의 대다수의 평가였다. 실제로 연습경기인 스토브리그 경기에서는 단 한팀도 이기지 못하는 최약체 팀이였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달랐다. 첫 경기에서 남양주중학교와 경기에서 2:1로 1승을 하자 모두가 자신감을 생겼다. 두 번째, 세 번째 연승을 하며 사기가 충천되었으나 갈수록 체력은 고갈되었고 부상자도 생겨났다. 그러자 네 번째 경기에서 2:2 무승부, 다섯 번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2:2무승부로 갈수록 승부는 장담할 수 없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도 몇 명 남지않은 상황이었다.   

이때 8강을 앞둔시점 이명열 단장을 포함하여 코치진은 승부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욕심을 내려놓고 초심을 다지며 처음 출전하는 신생선수를 과감히 출전시키고, 예상은 의외로 좋은 결과였다.

경기는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이르렀으며,승부차기에서 골키퍼가 한점을 막아내며 상대팀인 부천역곡중학교가 실축하게 되면서 준결승전에 오르게 되었다.  
 
태성FC는 1월14일 준결승전에서 1번 승리했던 청구중과 경기를 치렀으나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쳐 3:1로 아쉬운 패배를 하였다. 사실 이렇게 실력이 고르지 않은 신생팀의 강진 청자배 3등은 기적과 같은 결과였다.

특히 태성FC 조현진 감독의 뛰어난 전략과 진용석 코치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대회 우승못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앞으로도 태성FC가 많은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용인시(시장 정찬민)에서도 지속적으로 클럽축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지원노력을 기울이면 용인은 지역축구의 메카로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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