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대표 후보, 부산 충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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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대표 후보, 부산 충남 방문
  • 양지영 기자
  • 승인 2015.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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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문재인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문재인 당대표 후보는 1월 2일(금) 부산지역 언론 간담회, 부산시당 단배식, 충남 천안지역 언론 간담회, 천안 지역 최고 원로당원과의 만남 등으로 새해 둘째 날 일정을 진행한다.

문 후보가 새해 벽두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부산을 포함한 영남 지역의 지지를 확고하게 끌어올려 당을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천안 지역 방문은 ‘충남에서부터 성공한 분권 정당을 만들어 변화하고 단결하며 승리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토록 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문 후보는 2일(금) 오전 부산지역 언론 간담회와 부산시당 단배식을 통해 “당 대표에 당선되면 부산과 경남에서부터 강력한 희망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문재인 한 명을 다시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 명, 네 명, 아니 가능하다면 최대한 많은 수의 문재인을 더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표명하는 셈이다.
 
지난 19대 총선의 경우 부산, 경남지역에서 40%를 넘어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고도 간발의 차이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적지 않아서, 다음 총선에서 이런 후보들이 승리하도록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제 2의 문재인’이 다수 배출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문 후보의 복안이다. 이렇게 되면 영남 지역에서 현재의 문재인을 능가하는 미래 지도자들이 여럿 나올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부산발 희망의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충남 천안지역 언론 간담회를 통해 ‘중앙당에 몰려있는 인사와 예산 등 각종 권한을 시․도당에 이양하거나 분할해 명실상부한 '지역 분권정당 시대'를 충남에서부터 열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지나친 중앙 집중을 지양하고 균형발전을 꾀하는 지방 분권의 확대는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이제 정당 운영에서도 이런 철학이 준용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당 운영 구상과 원칙을 구체적으로 천명할 계획이다.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스토리 당원’을 초청해 지난 달 29일 서울에서 첫 ‘희망 회담’을 가진 바 있는 문 후보는 2일 오후 천안에서 80대 후반인 충남 천안 지역 최고령 원로 당원을 만나 당원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1일 광주에서 ‘당신이 진짜 당대표입니다’라는 제목의 두 번째 ‘희망 회담’을 가진데 이어 세 번째로 당원과 ‘계급장을 뗀 본격 대화’에 나서는 셈이다.
 
80대 후반인 이 당원은 천안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로 고 김대중 대통령과도 가까운 친분을 유지했던 야당사의 증인이다. 민주화운동 시절인 1980년대에는 민추협(민주화 추진협의회)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유신시절에는 집권당이 전국구 의원을 제안하며 영입하려 했으나 이를 거절한 강단을 보인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올해로 창당 만 60년을 맞는 제1 야당의 뿌리라고 할 어르신 당원을 만나 당에 대한 의견과 고언을 경청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 원로당원과의 대화를 통해 “당의 변화․승리․단결을 반드시 이루어 당원들이 자긍심을 갖는 새로운 당으로 혁신하겠다”며 “이를 통해 다음 총선과 대선 승리의 튼튼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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