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KoN(콘), KBS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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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KoN(콘), KBS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출연
  • 박민규 기자
  • 승인 2023.04.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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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이 지난 15일(토) KBS1 채널을 통해 방송된 '예썰의 전당'에 파가니니 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환상적인 연주와 입담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KoN(콘)은 뛰어난 연주 실력은 물론 노래, 연기까지 모두 가능한 '액터 뮤지션'으로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주인공 파가니니 역할을 맡으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렇듯 파가니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KoN(콘)은 검은 턱시도를 즐겨 입었다는 기록 속 파가니니를 연상시키는 긴 검정 재킷을 입고 나와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또한, KoN(콘)은 지난해 KBS 대선 개표 방송을 통해 한국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 555미터 옥상에서 선보인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다시금 연주하며 파가니니의 신들린 기교와 속주를 재현했다. 연주 후에는 카프리스 24번에 쓰였던 기교 중 '왼손 피치카토'와 '중음 주법'을 직접 시연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파가니니가 살았던 1800년대 유럽의 시대적 배경에서부터 파가니니의 연주 스타일, 사용했던 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토대로 패널들과 얘기하던 KoN(콘)은 "파가니니는 아마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일 것"이라며 "파가니니로 인해 바이올린의 난이도가 두 배는 어려워졌지만, 그 대신 오늘날 화려한 솔로 악기의 왕좌에 바이올린을 올려놓은 사람 역시 파가니니"라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이후 KoN(콘)은 파가니니의 쇼맨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파가니니가 실제 연주회에서 자주 들려줬다는 새소리를 비롯해 소, 말, 귀뚜라미 등 다양한 동물 소리를 바이올린으로 재현하며 패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KoN(콘)의 한 선 연주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KoN(콘)의 한 선 연주

파가니니 퍼포먼스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한 선 연주'를 선보였을 때는 스튜디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아올랐다. 이때 연주한 파가니니의 '모세 환상곡'은 한 선으로 연주하는 것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G현만 남겨놓고 다른 현은 모두 제거한 바이올린을 별도로 준비해 연주했다. 실제로 한 가닥의 현만 남아있는 악기에서 놀라운 연주가 펼쳐지자 패널들은 눈을 의심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프로그램 막바지에 이르러 KoN(콘)은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Shut down(셧 다운)'에 샘플링 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연주했다.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 당시 원 캐스트로 50여 회의 공연에서 매번 파가니니의 곡을 연주했던 KoN(콘)의 능수능란한 실력에 스튜디오 내부는 마치 살아있는 파가니니의 재현을 보는 듯 숨죽이며 연주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 : KBS1 '예썰의 전당' 파가니니 편 방송 화면 캡쳐)​

촬영을 마친 후 KoN(콘)은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누구나 경외하는 사람이 파가니니인데, 마침 이렇게 파가니니 편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다"면서 "파가니니는 단순한 연주자에 그치지 않고 기획자, 마케터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해내며 시대를 이끌었던 선구자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파가니니처럼 시대를 선도하며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예술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 : HJ컬쳐) 왼쪽부터 MC 김구라, 피아니스트 조은아, 바이올리니스트 KoN(콘), 정치학 박사 김지윤, 방송인 재재, 역사학자 심용환
(사진제공 : HJ컬쳐) 왼쪽부터 MC 김구라, 피아니스트 조은아, 바이올리니스트 KoN(콘), 정치학 박사 김지윤, 방송인 재재, 역사학자 심용환

한편, '예썰의 전당'은 MC 김구라, 방송인 재재, 피아니스트 조은아, 정치학 박사 김지윤, 역사학자 심용환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예술에 대한 '썰'을 푸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5월부터 시작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의 인기 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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