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광역시도로 31.9km 지반탐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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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광역시도로 31.9km 지반탐사 나서
  • 김금만 기자
  • 승인 2023.03.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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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울산광역시청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울산광역시청

[울산=글로벌뉴스통신] 산업로 등 4개 노선,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 동원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올해 광역시도로에 대한 지반탐사 용역을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로 하부 지하 매설물 노후화 및 대형굴착공사 후 지하수위 저하 등에 따른 도로함몰(일명 싱크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사 대상은 대형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도로(산업로, 온산로, 두왕로) 및 침하 민원이 많은 교차로(방어진순환도로)로 선정하였으며, 탐사 구간의 총길이는 31.9km이다.

지반탐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 Ground Penetrating Radar)를 장착한 탐사차량을 이용하여 입체적인 도로지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탐사를 먼저 실시한다.

이어 의심구간에 정밀 탐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천공 및 내시경의 방법으로 도로함몰 구간을 확인하고 보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도로포장 계약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보수를 실시하고,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은 먼저 안전 조치 후 해당 지하 매설물 관리 주체에 통보하거나 자체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형우 종합건설본부장은 “갑작스러운 도로 침하는 차량파손 및 인명피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적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로지반탐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입체적인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서는 2017년부터 43개 노선 354.4㎞에 이르는 광역시도로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해 공동(空洞) 87개소를 발견하고 보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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