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맞춤형 소비자교육 적극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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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맞춤형 소비자교육 적극 권유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4.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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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생활속의 소비자피해가 대상계층별․판매방법별로 점차 다양화․복잡화됨에 따라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맞춤형 소비자교육을 부산시 소비생활센터 주관으로 실시한다.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는 중학생 1만 2천여 명, 고등학생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 소비교육’을 4월부터 7월까지 총 44회 실시하고 노인소비자 2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노후 경제교실’을 3월부터 6월까지 총 30회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 3~6학년 1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경제소비교육’을 실시하여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 및 녹색소비 실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4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상리초등학교 4학년 76명을 시작으로 총 10개 학교에서 26회 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며 구연동화, 역할극 등을 통한 재미있는 경제소비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청소년 소비자피해 사례를 통한 피해예방 교육과 용돈․신용관리 및 합리적인 소비생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소년 경제소비교육’ 중등부는 지난 4월 1일 화명중학교 1,078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고등부는 4월 3일 용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부산시내 18개 고등학교를 방문순회하면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의 건전 소비문화 형성 및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한 노후 경제교실’은 6월 27일까지 2천 7백여 명의 노인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총 30회에 걸쳐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등을 직접 순회 방문하면서 실시된다. 소비자피해 예방수칙 및 노인소비생활 주의점, 피해발생시 상담 및 구제방법 안내 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식품 및 건강관련 용품, 상조계약 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피해예방 교육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판매업자들이 노인소비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한 과대광고 등으로 충동구매를 유발하여 어르신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어르신들의 소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어르신 대상 소비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노인들을 노리는 대표적 상행위인 △무료관광 상술 △경로잔치․제품설명회 상술 △당첨․무료사은 행사를 빙자한 상술 등 유형별 사례를 들어 대처방안 등을 교육하고 어쩔 수 없이 구입한 경우 청약철회 등 계약취소 방법도 상세히 알려주는 등 소비피해 사전예방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는 3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 부산지역 사기피해 방지의 달’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으며, 5월 중 2회(5.10, 5,24)에 걸쳐 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소비자상담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소비자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비자의 능력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정보제공이 소비자피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감안하여, 피해다발 계층별․판매방법별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부산시소비생활센터 홈페이지(consumer.busan.go.kr)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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