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서울시에 쌀 1000포 기부
상태바
익명 기부자, 서울시에 쌀 1000포 기부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1.20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해 전달 예정...

 서울시는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지난 17일 쌀 1000포대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3시쯤 120 다산 콜센터를 통해 전북 익산시 황등농협 관계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00포(20kg)를 기부해 서울시로 전달하는 방법을 묻는 전화였다.
 
 기부자 인적사항에 대해 문의했지만 “익명으로 해달라는 부탁에 말씀 드릴 수 없다”며 기부자가 농협계좌로 4천500만원을 입금해 지금 도정작업 후 바로 배달해야 한다며 도착장소를 협의했다.
 
 다음날 17일  오후 3시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역푸드뱅크(도봉구 창동소재)에 쌀 1000포가 배달됐다.

 서울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배달장소에 나오지 않을까 기다렸지만 기부자를 만날 수 없었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로 인해 서울시가 한 층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설 명절 전까지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희망온돌사업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해 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을 발굴해, 이웃의 온기를 전달하는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제보나 도움을 주실 분들은 120 다산콜센터 전화(120)나 '희망온돌'홈페이지  (www.ondol.welfare.seoul.kr)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 전화(02- 2133-739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