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2010년도부터 네팔 동부 오지 어린이들에게 자비행을 펼쳐온 사단법인 헬핑로드(이사장 지상 스님, 서울 향운사 주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했던 후원지역을 방문을 재개하고, 데스크톱 컴퓨터 30대, 84개 교실의 낡은칠판을 교체해 주었다.
헬핑로드는 현지 협력 NGO 단체인 아사카코필라와 함께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10일 동안 네팔 동부 칸첸중가 인근 오지 자파, 거우라더허(Gauradaha, Jhapa) 지역 11개 학교를 방문하여, 컴퓨터 교실 운영상황 및 학생 지원현황 등을 점검하고 200여 명의 후원 아동들을 만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컴퓨터가 단 한대도 없었던 거우라더허 지역은 헬핑로드가 지난 13년 동안 11개 학교에 215대의 컴퓨를 후원하여 오지학교 학생들이 컴퓨터교실에서 현대적인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버드러칼리 고등학교가 정부로부터 3년 과정의 IT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그 지역의 농업대학을방문하여 10개 화이트보드를 지원하고 한국에서 도울 수 있는 농업기술을 연결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거우라더허 시장을 방문 면담을 하고 헬핑로드가 지원하고 있는 장학생, 그리고 후원한 교육용 품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협조를 요청하고 오찬을 함께 하였다.
12월1일에는 현지 후원학교, 마을운영위원, 대학교, 교육청 및 시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상 스님은 한국도 코로나 이후 경지침체로 후원자가 계속 줄어들고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는만큼, 후원금이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하였다.
한편, 헬핑로드가 후원하고 있는 지역의 많은 학생과 청소년들이 한글을 배우기를 열망하고있어, 더먹 멀티플 켐퍼스(Damak Multiple Campus-Tribhuvan Univercity 산하)를 방문하여 한국어과 개설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고, 코이카 네팔사무소를 방문하여 헬핑로드가 후원하고 있는 지역에 한국어과 개설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였다.
(사)헬핑로드는 2010년 거우라더허 지역에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후원을 시작한 이후, 올 11월 말 현재 212명의 학생을 매월 후원하고 있으며, 컴퓨터 215대와 136개 교실의 낡은 칠판 교체, 통학자전거 240대 등을 후원하여 네팔 오지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헬핑로드 연락처 : 향운사/최오균 이사 ☎02)905-7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