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 이하 문학회)는 지난 12월 15일(목) 통권 제48호 산림문학 겨울호(387쪽, 15,000원)를 출간하였다.
허형만 시인의 친필시 숲의 성채로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제11회 녹색문학상 수상자 김민식 작가 특집과 허영자 시인, 김유조 평론가, 이상문 소설가, 전 산림청장 최병암 시인 등 녹색문학상 본심위원의 “나의 문학에 숲은 어떤 의미인가” 기획코너가 겨울에 따스한 방에서 읽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의 명사 기고 “숲에서 건강만나기”와 산림항공본부 고기연 본부장이 “늘 새로움과 서로 다름으로 살아남기” 를 기고한 인문학 카페는 문학을 산림문화로 환원화 해가는 산림인들의 사색적 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제25대 산림청장 조연환시인은 산마루 편지코너를 통해 산림 문학을 창간한 공로로 ‘제1회 산림 문학인의 날’에 공로패를 수상한 소감을 밝히며 산림 문학이 사람 사는 세상에 나무가 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름다운 숲 탐방은 지난여름, 가을호에서 프랑스에 거주 중인 김리경 작가에게 퐁테블로 숲을 2회에 걸처서 소개한 후, 이 번 호에서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지희선 작가를 통해 베버리 힐스에 숨어있는 프랭클린 캐년숲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 산림 문학의 미래목이라 할 수 있는 산림 문학 신인상 수상자들의 특집, 산불수기 입상자, 숲 청소년들의 숲 사랑 글 공모전 수상자 특집 및 전 현직 공직자들과 미래의 문학인의 글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다. 나무심기, 나무 가꾸기 체험 및 숲 걷기 활동을 통해 나무와 숲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활동은 물론 탄소중립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 중인 화보도 소개되고 있다.
산림 문학의 재도약을 추진 중인 김선길 이사장은 권두언을 통해 “산림문학회의 초석을 깔아온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더욱 분발 하겠다” 는 의지를 보여 주었다. 문학이 숲이 되고 숲이 문학이 되도록 문학으로 산림문화의 바탕을 이루어 가려는 (사)산림문학회의 활동이 앞으로도 크게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