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스타트업지원·연구모임 유니콘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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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스타트업지원·연구모임 유니콘팜 출범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1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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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스타트업 위해 가교 역할 할 것
(사진제공:국회스타트업지원 연구모임) 출범식 기념촬영(유니콘팜 회원, 발제자, 스타트업 사례 발표자 등)
(사진제공:국회스타트업지원 연구모임) 출범식 기념촬영(유니콘팜 회원, 발제자, 스타트업 사례 발표자 등)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스타트업 지원•연구모임 “유니콘팜”이 스타트업, 유니콘기업 등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이 22.11.14(월) 마포 프론트원(은행권창업재단 디캠프 운영)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유니콘팜은 스타트업을 지원, 연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김한규, 박상혁, 이소영, 이용빈, 전재수(이상 더불어민주당), 이용, 정희용, 황보승희(이상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배현진, 김병욱, 김영식(이상 국민의힘), 기동민, 신현영, 장철민, 홍정민(이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준회원으로 활동한다.

출범식에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스타트업계를 대표해 코리아스타트업 최성진 대표를 비롯하여, 27개 스타트업의 관계자 5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출범식을 축하했다. 강훈식, 김성원, 김한규, 이용, 박상혁, 이용빈, 황보승희 의원 등 구성원 대부분이 직접 현장에 참석했으며, 준회원인 배현진, 김병욱, 장철민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야놀자의 배보찬 대표, 직방의 안성우 대표, 배민의 김범준 대표 등 이미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도 현장에 찾아와 응원의 인사를 건냈다.

강훈식 대표의원(충남 아산을)은 “과거에 세상을 바꾸고자 하면 시민운동을 하거나 정치에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세상과 주변을 바꿔보겠단 포부를 가진 인재라면 스타트업을 하는 시대인 것 같다”며, “가치와 비전 그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원 대표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창업생태계 있어서 법과 제도의 브릿지 역할, 기득권과의 브릿지 역할”이라며 “도전하는 만큼 발전하고, 혁신하는 만큼 도약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말했다.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는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을)은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도 싱싱하게 되살아날 것으로 믿는다"며 "유능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좀 더 수월하게 미래의 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는 이용 의원(비례대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기존 산업과의 이해관계 문제 등 우리 스타트업은 기로에 놓여있다" 면서 "기업인 분들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경청하며 산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의 규제합리화와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은 “스타트업 비지니스는 세상에 없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므로, 기존의 제도나 법과는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그 충돌을 해결하는 일을 개별 기업들에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내수-수출-투자 등이 위축되어 있는 지역현실 앞에, 새로운 상상력으로 무장해 정면돌파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정치와 스타트업은 같은 기질을 가지며 사실상 어드벤쳐라 불릴만 하다"라며, "지역 스타트업과의 가교역할을 해, 지역성장을 이끄는 스타트업생태계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현재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스타트업 경영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갑)은 “침체된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 세계가 스타트업 육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우리나라도 한국만의 문화와 인프라, 정책이 접목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은 "규제는 완화하되, 실험과 도전은 마음껏 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가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벤처업계에 엄혹한 시기라 사명감이 더 커졌다”며 “정회원 이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은 “새로운 산업이 전통적인 질서와 부딪힐 때 한쪽 편만 드는 건 불합리하다”면서 “벤처를 위한 자금이 지방으로 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은 “과거와 달리 기업이 소비자의 고민, 더 나아가 가치를 담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유니콘팜을 통해 많이 배우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범식 현장에 참석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스타트업들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젊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실리콘밸리보다 더 멋진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출범식을 축하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축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창업자 꿈의 크기에 투자한다는 말이 있다”며 “꿈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인 법과 제도와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야놀자 배보찬 대표는 “스타트업 한다는 것은 용기와 사명감 없이는 이끌어나가기 힘든 일”이라며 스타트업을 응원했으며, 직방 안성우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와 모태펀드 축소 등으로 스타트업이 위기인데, 유니콘팜이 규제를 같이 고민하고 스타트업 응원과 에너지를 불어 넣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배민 김범준 대표는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말처럼 좌충우돌 상황에서 생겨나는 역동성이 또한 스타트업의 힘일 텐데, 유니콘팜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으며, 마켓컬리 이나리 부사장은 “스타트업이 어떤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국회인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리 사회의 스타트업의 의미에 대해 발제를 맡은 박경수 KPMG상무이사는 “신·구산업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거에 기반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낡은 잣대로 신산업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말이 스타트업을 둘러싼 규제의 역할에 대해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언니의 홍승일 대표는 “비급여진료에 대한 가격 공개를 전면 금지하라는 사업자단체의 요구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며, 로톡의 엄보윤 이사는 “법조브로커, 정보비대칭을 상징되는 법률시장의 미스매칭을 해결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지속적인 사업자단체와의 분쟁은 사업 자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각각 전통 업계와의 충돌 사례를 공유했다. 꾸까의 박춘화 대표도 “비교적 힘든 화훼산업 안에서도 우리 사업이 성장할수록 영세한 업체들이 느끼는 위협도 커질 것이지만,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출범식에는 굿대디, 그린랩스, 꾸까, 닥터나우, 당근마켓, 데일리펀딩, 두들린, 로앤컴퍼니, 마켓컬리, 매쉬코리아, 무신사, 뮤직카우, 우아한형제들, 뱅크샐러드, 브레인커머스, 셀럽, 슬릭코퍼레이션, 야놀자, 에스오에스랩, 인디제이, 직방, 청소연구소, 코딧, 크몽, 토스, 호그린에어, 힐링페이퍼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입법, 정책 건의 창구로 유니콘팜을 활용할 것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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