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새정치민주연합 정책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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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새정치민주연합 정책간담회
  • 양지영 기자
  • 승인 2014.11.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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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7일 오후4시에 한국노총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 위원장 및 국회의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권성동의원이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악안 등 노동현안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올해 노사관계에 있어 최대 현안인 노동시간단축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임금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장시간노동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이 개정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4대강사업 및 해외자원개발 실패 등 정부의 정책실패 책임을 공공부문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고 있고 공무원연금개혁도 당사자를 배제한 채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정부의 행태를 규탄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노동계 현안 문제 해결에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어려운 고비마다 당을 살리는데 기여를 해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 당이 한국노총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소득중심 성장, 부자증세 등을 통해 진정한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회원조합별 노동 현안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권재석 공공노련 수석부위원장은 정부가 초법적으로 추진하는 공공부문 정상화의 문제점과 낙하산인사의 폐해에 대해 지적하고 자율 책임경영 보장을 주문했다.

김명환 우정노조 위원장은 군사작전 하듯이 밀어붙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중단하고 당사자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주문했고,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은 공공기관내 임금격차 문제와 초중고등학교에서 노동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승일 의료산업노련 사무처장은 의료산업 종사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구춘송 한공연 위원장은 공무원 직종개편에 따른 제도개선문제, 진병준 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은 건설현장의 임금체불 문제를 지적했다.

조삼현 ICT연맹 사무처장은 정보통신전략위원회등 ICT관련 정부위원회에 노동계 대표 포함 및 정부차원의 ICT육성 대책 마련, 철도산업노련 김현중 위원장은 청소노동자 최저임금 적용 보장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과 최두환 상임부위원장, 조민근 상임부위원장,  산별대표자와 간부들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희상 비대위 위원장, 이용득 노동위원장과 이석행 노동위 수석부위원장, 원혜영 혁신위원장, 백재현 정책위 의장, 한정애 대변인, 우원식, 김기준, 김경협, 박홍근, 최원식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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