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 기자)방위사업청 감사에서“방위사업청을 없애야 할 때”라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 |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20일(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의 질의에서 '통영함 비리'는 "'먹튀'도 아니고 먹고 꽃보직"에 앉았다며, 국민들의 입장에선 슬펏다며, “방위사업청을 없애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방사청은 이 정도면 스스로 제도 보완을 못한다. 계속 눈먼 돈이라고 먹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만약 제가 아는 정보와 여러 사실관계를 국민들이 다 안다면 방사청 없애라고, 아마 데모를 하실 것 같다”면서 “비리의 주범이 아니고는 이렇게 눈먼 돈으로 세금을 계속 집어먹는 형태의 사기범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통영함 납품 과정에 관여한 방사청 출신 간부들이 군내 주요보직이나 방산업체 간부로 간 것에 대해선 “1억짜리를 42억에 서류조작해 사기를 쳤다. 범죄는 보통 먹고 튀는 방식인데, 방사청 관련자들은 먹고 나서 가장 꽃보직으로 가 있다”고 꼬집었다.
▲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 기자)감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이용걸(가운데) 방위사업청장 |
정 의원은 특히 “구매계획안과 기종결정안 실무최고책임자가 현재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으로 영전을 했다”며 “이게 해군에, 방사청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따졌다.
정 의원은 방사청이 업체에 42억을 지불한 장비가 부실한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이용걸 방사청장이 ‘지급 시점엔 모르고 집행했다’고 답하자, “국민들이 불쌍하다. 고 했다.
1600억원의 통영함은 고철덩어리 아니냐며, 방사청이 “유령업체에 41억을 지불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방사청장은 이날 “통영함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한 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