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의원, '통영함 비리' "먹튀 아닌 먹고 꽃보직"
상태바
정미경 의원, '통영함 비리' "먹튀 아닌 먹고 꽃보직"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10.20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 “방위사업청을 없애야 할 때”라고

 

   
▲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 기자)방위사업청 감사에서“방위사업청을 없애야 할 때”라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20일(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의 질의에서 '통영함 비리'는 "'먹튀'도 아니고 먹고 꽃보직"에 앉았다며, 국민들의 입장에선 슬펏다며, “방위사업청을 없애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방사청은 이 정도면 스스로 제도 보완을 못한다. 계속 눈먼 돈이라고 먹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만약 제가 아는 정보와 여러 사실관계를 국민들이 다 안다면 방사청 없애라고, 아마 데모를 하실 것 같다”면서 “비리의 주범이 아니고는 이렇게 눈먼 돈으로 세금을 계속 집어먹는 형태의 사기범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통영함 납품 과정에 관여한 방사청 출신 간부들이 군내 주요보직이나 방산업체 간부로 간 것에 대해선 “1억짜리를 42억에 서류조작해 사기를 쳤다. 범죄는 보통 먹고 튀는 방식인데, 방사청 관련자들은 먹고 나서 가장 꽃보직으로 가 있다”고 꼬집었다.

 

   
▲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 기자)감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이용걸(가운데) 방위사업청장

 정 의원은 특히 “구매계획안과 기종결정안 실무최고책임자가 현재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으로 영전을 했다”며 “이게 해군에, 방사청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따졌다.

 정 의원은 방사청이 업체에 42억을 지불한 장비가 부실한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이용걸 방사청장이 ‘지급 시점엔 모르고 집행했다’고 답하자, “국민들이 불쌍하다. 고 했다.

 1600억원의 통영함은 고철덩어리 아니냐며, 방사청이 “유령업체에 41억을 지불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방사청장은 이날 “통영함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한 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