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전통예술과 함께 오월의 봄내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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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전통예술과 함께 오월의 봄내음을 느껴보자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4.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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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2022 수요공감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2022 수요공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전통문화 예술인을 지원하고, 창의와 계승의 전통예술가 정신이 담긴 가․무․악의 장 <수요공감>을 개최한다고 27일(수) 밝혔다.

5월 첫 공연은 김아름낭(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이수자)의 가야금 독주회이다. 무대는 한국 전통문화 중 국악의 꽃이라 불리는 가야금산조, 그중에서도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을 선보인다. 이 산조는 각 지방의 곡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종이우산 위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조랑말의 말발굽 소리 등이 절묘하게 표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1일(수)에는 ‘우리 시대의 화랭이’ 박범태(청배연희단 예술감독)의 치유와 희망의 한판 굿이 펼쳐진다. 공연은 징으로 바람을 표현한 ‘바람 그리고 바램’을 시작으로 산의 모습을 아쟁과 함께 표현한 굿음악 ‘푸살’, 철현금으로 별을 묘사하는 ‘별’, 승무와 구음으로 소나무의 푸르름을 표현하는 ‘송정’ 등으로 구성하여 신명의 연희판을 펼친다. 한군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전통예술과 새로운 창조를 통해 연희의 미의식과 예술적 삶의 정수를 보여준다.

18일(수)은 가야금 가락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오해향(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전승교육사)의 산조무대이다. 공연은 기교의 진수라고 일컬어질 만큼 세련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로 연주자의 깊은 농현과 음악적 기교, 인간의 감정 변화 등을 표현하고자 한다.

4월 마지막 무대는 전통춤사위로 지역의 춤꾼들이 함께 하는 인후무용단 이윤정(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의 춤판이다. 인후무용단은 전통무용을 보존·계승하고 현재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춤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는 무용단체로 이번 무대는 김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선희 가야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기획한 공연이다. 공연은 ‘태평무’, ‘한량무’, ‘살풀이춤’, ‘버꾸춤; 등으로 구성하여 오랜 춤지기와 함께하는 ‘동행’의 무대를 펼친다.

중견, 신진예술인들의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폭 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2 <수요공감>은 3월 16일에서 11월 30일까지 총 24회의 공모공연을 개최하며, 상반기(3월~5월) 11회, 하반기(9월~11월) 13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관람료는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가능하다. 공연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공연전후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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