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 비용 학생 20만원은 많다
상태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 비용 학생 20만원은 많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9.30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백재현 의원실) 백재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산업통상자원위 간사, 경기광명갑)이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Brand 전시회 육성계획(안)’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 에너지대전 중 포럼 부문의 등록비용이 일반인 25만원, 학생 20만원으로 과도하게 책정되어 특히 학생의 참여를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은 연 1회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 전시회이다. 올해는 ‘에너지 분야의 대표 新 제품.기술.정보교류의 HUB 구축’이라는 목표 하에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특히 “에너지ㆍ신재생 분야의 최신정책ㆍ전략 및 기술 교류의 장 확대" 를 목표로 올해부터 신설된 에너지대전 포럼이 주목된다. 기조연설을 맡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을 필두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19명이 연사로 나선다. 

그러나 포럼 등록 가격이 일반인 25만원, 학생 20만원으로 과도하게 책정되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학생의 경우 20만원의 포럼비용을 아르바이트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2014년도 최저임금인 5,210원을 기준으로 일 8시간 일하고 지출이 전혀 없다고 가정하여도, 꼬박 5일이 걸린다. 

백재현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대하여 에관공은 “참여 업체가 참가비를 지불하는 전시회와는 달리 포럼의 경우 행사를 위한 제반 비용만 약 2억원 소요 예상 되며 전체 800명 참가를 기준으로(손익분기점) 등록비용을 산출 하였다”고 답변하였다.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취지에 공감하는 바이나 포럼 등록 가격이 특히 학생에게 과다하게 책정된 것으로 보여 에너지관리공단에 에너지 관련 전공 학생, 참여희망 학생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며 “약 670억 규모의 에너지관리공단 기관운영 예산이 대부분 정부출연금으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자체수입 약 200억을 고려하면 2억의 제반 비용이 그리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관련 전공 학생, 참여 희망 학생들 중엔 향후 에너지 산업을 견인할 인재들이 다소 있을 것이므로, 이들을 육성한다는 관점으로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을 세워주길 다시 한 번 촉구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