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한명원 교수, 국내외 오페라 공연서 러브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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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한명원 교수, 국내외 오페라 공연서 러브콜 잇달아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2.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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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대 )안양대 한명원 교수, 국내외 오페라 공연서 러브콜 잇달아
(사진제공:안양대 )안양대 한명원 교수, 국내외 오페라 공연서 러브콜 잇달아

[안양=글로벌뉴스통신] 안양대학교는 최근 음악학과 성악부 한명원 교수가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17일(목) 밝혔다.

그는 내달 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Carmina burana'의 솔리스트로 올해 첫 공연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6월에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베르디의 작품 'I Vespri Siciliani'을 공연한다. 'I Vespri Siciliani'는 베르디의 초기 작품으로 올해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다. 한 교수는 오는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유럽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5000석 규모의 오스트리아 슈타인부르크 야외극장에서 베르디의 작품 'Nabucco'를 공연한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나부꼬 역을 맡았다. 이어 10월에는 이탈리아 카타냐 Bellini 극장에서 푸치니 작품 'Tosca'의 스카르피아 역을 맡아 공연한다.

한 교수는 지난해에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여섯 차례에 걸친 오페라 공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고, 베르디 작품에 맞는 목소리라는 뜻의 'Voce Verdiano'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2003년 제7회 Assami 국제 콩쿠르 △제1회 Capriolo 국제 콩쿠르 △2004년 제7회 Giacomo Aragal 국제 콩쿠르 △제4회 잔 프랑코 마지니 국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휩쓸었다.

지난 2004년 1월에는 일본 동경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열린 'NHK 신년음악회'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됐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콘서트 '조수미와 위너스'에서 위너로 초청받아 공연했다.

이어 2011년에는 중동 국가인 오만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와 함께 푸치니의 'Turandot'에 참여했다.

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페라 공연에도 어려움이 많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탈리아의 한 주인공 오페라 가수가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이탈리아로 달려가 공연한 적도 있었다"며 "공연 연습을 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들이 갖기 힘든 기회가 제게 오는 것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더 빛낼 수 있는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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