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 대보름 맞아 '달달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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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 대보름 맞아 '달달한 콘서트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2.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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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종국악관현악단)세종국악관현악단, 대보름 맞아 '달달한 콘서트
(사진제공:세종국악관현악단)세종국악관현악단, 대보름 맞아 '달달한 콘서트

[군포=글로벌뉴스통신]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은 오는 2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이해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2022 정월대보름 달달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 공연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따라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활기 넘치는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객석 거리두기로 안전하게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국악기 본연의 음색을 담아내는 지휘자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승훤의 지휘로 진행된다.

1부는 ‘그들을 위로하는 달’이라는 주제로 옛 선조들의 기운을 담아 코로나에 지친 관객들을 위로한다. 사물놀이의 창시자이자 비나리 명창인 이광수 명인이 사물놀이와 함께 축언과 고사덕담을 담아 군포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선보인다. 다음은 민요 “한오백년”의 주제선율을 바탕으로 총 13개의 변주를 보여주는 25현 가야금협주곡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연주자인 문양숙의 연주로 함께한다. 가야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다양한 테크닉과 25현 가야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이어서 ‘광대 신’인 창부를 불러 만복을 기원하는 창부굿에서 불리던 “창부타령”을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인 최경만 명인의 피리 소리로 관객들의 만복을 신명나게 기원한다. 다음으로 한국 남도지방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하나로 묶어 재즈풍의 스윙과 비트 있는 리듬을 활용하여 재해석한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으로 1부의 마지막을 선사한다.

 2부는 ‘미래를 밝히는 밝은 달’이라는 주제로 1부의 전통적인 가락에서 밝은 미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화려한 창작국악으로 반전한다. 둥근 보름달을 연상시키며 어머니의 품을 떠오르게 하는 곡인 강상구 작곡의 창작국악관현악 “달항아리”로 대보름의 2부를 연다. 이후 ‘씽씽’, ‘추다혜차지스’등 서도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여러 장르와 협업하는 만능 뮤지션 추다혜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노래한 “싸름”, “몽금포”, “자진아리”로 아름답게 빛날 2022년을 채운다. 다음으로 어부들의 노고와 만선의 기쁨을 나누는 노래인 “만선”과 태양의 격정적 움직임을 표현한 “격동”을 원초적음악집단 ‘이드’만의 힘차고 경쾌한 연주로 관객들의 음악적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편곡한 “아리랑 랩소디”로 군포시민에게 활기차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이해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따라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활기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시민 여러분의 희망찬 새해를 선조들의 전통음악과 미래지향적인 창작국악 등 우리음악의 힘으로 대보름처럼 밝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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