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괴정5재개발 관리처분총회에서 12건 안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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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괴정5재개발 관리처분총회에서 12건 안건 통과
  • 김외득 기자
  • 승인 2021.11.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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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92% 참여로 열의를 반영하여 진행에 순조로움 보여
생활권 시범 마을 재개발 원주민 재정착률 90% 기록으로 이목 집중
(사진제공:괴정5재개발주택조합) 지난 13일 오후 2시 해운대 벡스코 대강당에서 사하구 괴정 5 재개발주택조합관리처분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괴정5재개발주택조합) 지난 13일 오후 2시 해운대 벡스코 대강당에서 사하구 괴정 5 재개발주택조합관리처분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사하구 괴정5재개발주택조합(조합장 주영록)은 지난 13일(토) 오후 2시 해운대 벡스코 대강당에서 관리처분총회를 개최되어 조합 총회 안건아 여러 난관 속에 12건이 모두가 통과했다.

이날 참석조합원은 전체 조합원 1696명 중 서면 결의 포함 92%인 1566명 조합원이 참여하는 열의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사하구 괴정동에서 해운대 벡스코까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현장 참석조합원 819명으로 참석률 48% (도정법상 20% 이상)를 기록했다. 옥에 티는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450명 밖에 출입을 못하는 사태로 벡스코 3층 강당 로비에서 300여 명이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산 괴정 5재개발사업은 전국적으로 관심에 대상이 되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재개발 사상 첫 번째로 생활권 시범 마을 재개발로 원주민 재정착률 90%의 공약도 완벽하게 이루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에 조합원 분양 마감에서 93%라는 대기록 경신이 말해주며, 통상적인 수준 (5~10%) 대비하며 엄청나게 높은 성과라고 한다.

주영록 조합장은 ‘높은 용적률만이 살길이다.’라면 11년간의 투쟁과 노력을 결과로 평가하며, 일반분양 가구 수가 많아지면서 사업성이 좋아지고 조합 수익이 커지고 조합원 부담도 덜거나 개발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 일원 13만여㎡를 3600가구 규모의 ‘생활권 시범마을조합’으로 선정되어 공동주택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2018년 5월 조합설립부터 2021년 11월 13일 관리처분총회까지 불과 3년 6개월만에 이루어졌다. 주영록 조합장의 독특한 조합 운영방침 또한 관심이다.

정비예정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생활권 시범 마을조합 선정하기 위해 국토부,  국회의원 등의 관심과 노력도 한 몫 했다. 생활권 시범마을 사업은 자치단체나 정부가 구역을 지정하는 일반 재개발과 달리, 개발을 원하는 주민이 직접 행정기관에 구역 지정을 요청하는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다.

한편, 조합 임원 인센티브 지급 안건도 이번 관리처분총회에서 가결됐다. 괴정5구역 조합장과 임원들은 조합설립 전부터 성과에 따른 상여금을 받기로 하고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운영을 약속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은 인센티브가 지나치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단 주민 주도로 이루어지면서 주민 재정착률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사업이 향후 어떤 진행과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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