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십시일반 온정 3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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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십시일반 온정 36억
  • 오재영 기자
  • 승인 2013.03.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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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01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추진결과 총 36억4000여만원의 성금 및 성품을 모금하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 순위 구(약 21억여원)에 비해 15억 이상 많은 액수이자, 강남구가 당초에 목표한 35억 3천여 만원보다 103% 더 늘어난 금액이다.

 경제한파로 인한 어려운 모금 환경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 온정을 모아 단 3개월 만에(2012. 12월∼2013. 2월)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이번 모금은 어린이집 유아들의 돼지저금통에서부터 ▲ 동네 통반장님을 선두로 한 주민들과 직능단체의 정성 ▲ 직장인들 기부 ▲ 기업체들의 사회공헌 ▲ 강남구청 직원들의 자투리 봉급 기부 등 곳곳의 따뜻한 정성을 모은 결과다.

 단순히 부자구를 넘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모델이 되고 있는 강남구는 성금만 총 15억여 만원이 모금되었고, 모금된 성금 중 ▲지역 내 저소득주민 1344명, 사회복지시설 40개소에 5억3000여만원 ▲설 명절에는 소외계층 524가구에게 52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의류, 김치, 쌀, 생필품, 연탄 등 총 21억3000여만원의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6230명, 사회복지시설 86개소에 골고루 지원하여 유난히 추웠던 강남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포괄성금 9억6000여만원은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여 긴급의료비 및 위기가정 생계비· 주거비 지원, 저소득 자녀학비지원사업 등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남의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모금자들의 뜻과 사랑을 잘 전달해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희망을 나누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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