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난통신망 이용했지만 해경은‘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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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난통신망 이용했지만 해경은‘묵묵부답’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6.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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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의원(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교신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가 침몰 당시 국제조난통신망인 16번 채널로 해경에 구난요청을 했지만, 해경이 아무런 답신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가 침몰 중이던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 26분, 세월호는 먼저 67번 채널을 통해 진도VTS에 구조여부를 확인하였고 이에 대해 진도VTS는 세월호에 승객들의 탈출 여부를 직접 판단하라고 답신하였다.

 하지만 세월호는 탈출 지시에 대한 판단 대신 바로 구조가 가능한지만 거듭 확인하였고, 원하는 답신을 얻지 못하자 국제조난통신망(16번)을 열고 곧바로 해경과 교신을 시도하였다.

 문제는 해경으로부터 아무런 답신이 없었다는 것이며 2분 뒤인 9시 28분, 세월호는 같은 채널(16번)로 다시 해경과 교신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답신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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