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교육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조례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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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교육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조례안’ 발의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1.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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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학교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해야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김광명 의원(국민의힘, 남구2)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김광명 의원(국민의힘, 남구2)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목) 조례안 심사에서 김광명․박성윤․조철호 의원이 공동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은 우선 교육감의 책무로 교육청(지원청 및 직속기관 포함) 및 공립학교가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관한 조달계약을 체결할 때 지역 중소기업자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였으며, 부산시교육청이 매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법령에서 정하는 구매목표비율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구매계획 및 전년도 구매실적을 중소기업자가 알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였고, 사립학교에도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권장하고 교육청이 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도록 명시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를 위하여 구매계획과 전년도 구매실적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공공구매목표비율 제도’를 시행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이 김광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육청 및 소속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은 (2017년)82.2%→(2018년)87.0%→(2019년)89.3%로 향상되고 있으며, 3년간 평균 구매비율(86.3%)과 부산업체 계약비율(82.2%)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광명 의원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과 지역업체 계약비율이 전 기관에 걸쳐 높은 편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조례를 통해 괄목할 만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에 대한 부산시교육청의 의지를 표명하고 노력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 및 지역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례의 실행과정도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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