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도심 공원에 울려퍼지는 '딱따구리' 소리
상태바
(글로벌GNA)도심 공원에 울려퍼지는 '딱따구리' 소리
  • 남기재 논설위원
  • 승인 2020.12.26 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최수준 前 부산폴리텍대학 학장)도심 공원에 울려퍼지는 '딱따구리' 소리
(사진제공: 최수준 前 부산폴리텍대학 학장)도심 공원에 울려퍼지는 '딱따구리' 소리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도심 공원에 울려퍼지는 '딱따구리' 소리

 

하얀 망사구름 흐르는 파랑 하늘 밑

잎 떨어진 검은 참나무 기둥에 붙어

 

'딱딱딱 또로로 딱~'  귀를 뚫는 맑은 공명음(共鳴音)

탁목조(啄木鳥)라고도 불리는 딱다구리 소리다

 

날카로운 부리로 마른 나무 껍질과 줄기에

구멍을 뚫고 가시가 달린 가늘고 긴 혀끝으로

 

딱정벌레 유충 따위를 잡아먹기도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나무열매를 먹는다.

 

지구상에는 극지방과 대양주 남태평양제도를 제외한

전 세계에 약180종~210종이 분포한다 하고

 

우리나라에는 청딱따구리속·까막딱따구리속·오색딱따구리속 등

 4속 9종이 분포하고 그 중 크낙새는 한국 특산종이다.

 

그 귀한 텃새 도심 근린 공원에 모습을 보여

산책객 귀를 뚫고, 눈을 붙잡아 둔다.

 

탁목(啄木), 나무쪼는 소리 마냥

우울한 세상사 찝어내어 시원케 뚫어주렴

 

* 양천구 능골산 계남공원에서....,

* 최수준(前 부산폴리텍대학 학장)의 제보로 구성 편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