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의원,"변창흠 후보자의 낙하산 채용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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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의원,"변창흠 후보자의 낙하산 채용 의혹"제기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0.12.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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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후보자 SH사장 재임기간, 신규임용 총 52명의 임직원 중, 최소 18명 낙하산 채용”
(사진:의원실 제공)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이 22일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변 후보자가 SH사장 재임 기간 중 신규 임용(개방형직위, 외부전문가)한 52명의 임직원 가운데 최소 18명이 후보자와 인맥과 학맥 등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개방형 직위로 선발한 총 7명 중 1명을 제외한 6명은 변 후보자와 학연과 인맥으로 함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김 의원은,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낙하산 채용’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지난 20일 해명이 허위라며 파장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는 ‘채용과정에 압력을 행사할 수 없었고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다’는 변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 정부가 강조하는 ‘공정과 정의’에 반한다는 지적 역시 피할 수 없게 됐다.

변 후보자와 함께 공간환경학회에 몸담고 있는 A씨를 SH도시연구소장에 앉히고, 후보자가 직접 소장을 맡아 활동해 온 한국도시연구소 출신 B씨와 C씨를 각각 주거복지처장과 개발사업부 사무기술전문가로 채용했다.

특히 변 후보자 장녀가 고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아빠 찬스’로 봉사활동을 한 의혹이 제기된 ‘환경정의시민연대’ 출신 인사도 SH 홍보부 사무기술전문가로 채용(2015.7)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 후보자는 2005~2009년 환경정의시민연대 토지정의센터장으로 재직했으며, 해당 인사는 2007년 환경정의시민연대 활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자리에 변 후보자 자신의 지인들을 채워 넣으면서 SH 내부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당시 변 후보자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은혜 의원은 “후보자는 국무위원・부처 수장 자격에 여전히 미흡하며, 국민 앞에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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