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모을동주, 2020 우리쌀 가공식품 경연대회 기업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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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모을동주, 2020 우리쌀 가공식품 경연대회 기업부문 대상 수상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0.12.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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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글로벌뉴스통신] 철원군농민회(회장 김용빈)가 만든 철원 오대쌀 소주 ‘모을동주’가 지난달 초 열린 2020 우리쌀 가공식품 경연대회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쌀 가공식품 경연대회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문화 트렌드에 맞는 쌀 가공식품 발굴하고 우수 쌀 가공 제품 시상을 통한 참여 기업의 사기 진작하고자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 쌀을 재료로 가공한 식품으로 쌀 함량이 30% 이상 되어야 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쌀 가공식품및 간편식류, 디저트류, 스낵류, 시리얼류, 죽류, 떡류등 모든부문 제품의 출품받아 심사가 이루어졌다.

철원군농민회는 주조에 재능이 있는 몇몇 회원들을 중심으로 술도가를 만들어 지난 2018년 철원오대쌀 막걸리 ‘대작’을 출시했으며, 올해 초엔 철원오대쌀 소주·약주인 ‘모을동주’를 출시했다.

‘모을동주(毛乙冬酎)’라는 이름은 고문헌에 나와 있는 철원의 옛 이름 ‘모을동비(毛乙冬非)’에서 따온 것이다. 각 한자의 훈·음을 차용해 당시 철원의 우리말 이름을 표기한 것이라 추정할 뿐 정확한 발음은 알 수 없다. 다만 향토사의 소중한 자료로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역 이름을 딴 만큼 모을동주엔 철원 농민들의 자부심이 깃들어 있다. 100% 철원오대쌀을 사용하며 원료 원산지 표시 또한 ‘국내산’이 아닌 ‘철원오대쌀’로 명기하고 있다. 공장제 희석식 소주와 달리 맛이 깔끔하고 숙취가 없다는 이유로 지역 내에선 이미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지역 농산물로 우리 식품을 건강하게 만들어보자는 농민들의 뜻이 인정받게 돼 고맙다. 마셔본 이들의 평가가 좋아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며 “시판 소주·막걸리는 대중성은 좋지만 술의 질이 좋지 않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술을 제대로 만들고, 또 술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건강함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문윤기)철원 모을동주
(사진제공-문윤기)철원 모을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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