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교수노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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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교수노동조합 설립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0.09.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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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경주대학교에서 교수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경주대학교 교수노조는 지난 달 8월13일 결성되었으며, 같은 달 26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를 마치고, 지난 9월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으로부터 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은 것이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주성민 기자)경주대학교전경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주성민 기자)경주대학교전경

경주대학교는 1988년 개교 이래 문화관광특성화 성장을 착실하게 이루어 왔지만, 중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해야 할 단계에서 학내분규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게 되었으며, 현재는 학교경영의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대학평가 등으로 지방의 많은 중소사립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등, 경주대학교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더욱 가중되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교수노조 위원장 고경래 교수는, “대학이 처한 어려움이 학교 본부나 재단보다는 대다수인 일반 교직원(교수와 직원) 및 그 가족에게 직접적인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사립대학 교수는 공무원에 준하는 엄격한 규율 등을 준수해야 하지만, 학교 본부나 재단 측에서는 이에 준하는 급료 및 신분에 관한 보장을 해 줄 의무가 없는 현행 사립학교법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고경래 위원장은 학교가 처한 어려움을 노사가 협력하여 해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구성원의 권리가 지나치게 희생되지 않도록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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