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장년 취약계층에 의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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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중·장년 취약계층에 의치 지원
  • 송재우 기자
  • 승인 2020.04.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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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64세 이하 저소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의치(틀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저소득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의료보험 의치(틀니) 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64세 이하 중·장년층은 저소득층이라도 지원 대상에 제외돼있다.

이에 송파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중·장년 가구를 발굴해 매년 의치(틀니)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 중·장년층의 건강한 식생활, 대인관계 회복 등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함이다.

송파구가 매년 20명 내외의 저소득 중·장년층을 지원한 결과, 지난 2년 간 48명이 의치(틀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대상자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구의 지원을 받은 주민 장OO씨(58세·방이동)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치(틀니)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덕분에 치료하게 돼 마음껏 웃을 수 있다. 건강도 좋아져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구는 올해도 50세(1970년생) 이상 64세(1956년생) 이하 중·장년층 13여 명을 선정해 의치(틀니) 치료를 지원한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치료비용이 지원돼 비보험 완전 의치 또는 부분 의치 시술이 가능하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의 치아상태, 연령,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수급 여부, 소득상태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이달 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저소득 중·장년층이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해 일상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펴 복지공백을 메우고, 다각도의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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