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케이블카,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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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케이블카,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03.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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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금오산 케이블카 착공식 생략…절감경비 1000만원 코로나 대책 후원
(사진제공:하동군) 하동케이블카 송용우 대표
(사진제공:하동군) 하동케이블카 송용우 대표

 

[하동=글로벌뉴스통신] 하동 금오산 케이블카 시행자인 ㈜하동케이블카(대표 송용우)가 착공식을 생략하고 절감한 경비를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은 송용우 대표가 지난달 28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대책에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하동케이블카는 이달 초 전국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착공식을 생략하고 이날 금오산 중턱에서 조촐한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송용우 대표는 “케이블카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착공식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예방과 청정 하동 사수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행사는 내년 준공식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착공식 절감 경비는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거액의 성금을 내준 하동케이블카 임직원에 감사드린다”며 “금오산 케이블카의 성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내년 준공식에 군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케이블카는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초 금남면 청소년수련원 인근∼금오산 정상 2.5㎞의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착수해 내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금오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와 함께 금오산 어드벤처레포츠단지의 핵심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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