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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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 백동열 전문위원
  • 승인 2014.04.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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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언제 까지 무고한 생명을 잃어야 할까?

우리의 미래는 2세대들에게 달려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을 미래의 꿈나무라고 부른다.

말로만 꿈나무지 정작 꿈을 꾸고 있는 나무들은 모두 잘라 버리고 있는것 같다.

그러면 어디에서 미래를 설계하여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정의는 사전적의미로 사회나 공동체를 위한 옳고 바른 도리라고 하고, 플라톤은 지혜, 용기 그리고 절제의 완전한 조화를 이르는 말이라고 철학적의미를 부여했다.

다시 말하자면 사회나 공동체를 위해 지혜와 용기 그리고 절제를 통하여 옳고 바른 도리를 지키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녕 우리의 모습은 이와는 반대로 불의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한곳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 같다. 옳은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입을 다물고 국회 내에서 떠들고 있다. 아마도 그들은 선거라는 밥벌이를 위해서 일것이다.

자기의 이익이라면 어느 곳이든 가는 사람들이 정녕 그곳에서는 먹을 것이 없는가 보다. 법을 집행하는 정부는 또 어떠한가. 총지휘를 누가 해야 하는가하는 것조차 판단하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정말 한심하다. 안전행정부가 있지 않은가. 그곳에서 상황에 따라 팀들 달리하면 되는 것을 그것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결국은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으로 지휘권을 넘기고 말았다.

또한 선장의 사고접수 후 현장에 구조요원이 50분이상 걸려 도착했다는 것 또한 안일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누가 책임을 질것이냐 하면서 시위를 하고 악을 쓴다. 하지만 정녕 중요한 것은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고 과거의 사건에서 많은 것을 배웠음에도 변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지하철, 대학생 엠티 사건 등등 너무 많은 사고를 우리 스스로가 만든 것이며, 눈물과 후회를 백번 천번 이상을 하였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지금의 우리모습은 전혀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 이를 누가 막을 수가 있을 것인가?.

이번 사건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정부의 지침은 수학여행 등 단체가 이동을 할 때는 100명이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사소하게는 단체버스의 도로주행도 줄줄이 대열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제대로 지키는 국민이 어디에 있는가. 오직 나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기주의 때문이다.

해운사의 운영방침 등 규정을 살펴보면 국내선은 블랙박스를 달지 않아도 되고 조타지휘를 3등 항해사가 해도 되는 관례는 어디에서 만들어 졌는가. 500명 이상 승선하는 규모의 배라면 규정과 관계없이 블랙박스는 달려 있어야 하지 않는가를 묻고 싶다.

이번사고에서 나타나듯이 사무원들은 죽어야 하고 기관원들은 살아야 하는 이러한 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사고로 학생들이 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이유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왜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손해를 보아야 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익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국가의 중책을 맡고 있는 국정원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서 이제 진실은 누가 알려줄까.

아마도 검경이 또 나서겠지.....무엇을 위해서..... 다시 한번 우리스스로에게 주문해본다..우리 모두 정의를 위한 원칙을 지키는 국민 되어 보자.... 성석동에서 연일 이어지는 뉴스를 보면서  적어 본다. 백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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