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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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협력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4.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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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의도연구원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정치·경제 환경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동북아 지역안보와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연구기관을 지향하는 여의도연구원이 4월 10일 오전9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협력’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새누리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미국의 헤리티지재단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등 미국, 중국, 일본 및 독일의 주요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국내 석학들을 초청하여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지역의 안보 및 경제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오찬 특별강연(장소: 국회 사랑재)이 있으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이자 여의도연구원 이사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금번 국제심포지엄은 크게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동북아 지역안보와 한반도 통일” 주제로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딘청(Dean Cheng) 선임연구위원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순지앙항(Sun Jianghang) 국제전략연구소 교수가 발제자로, 연세대 이정민 교수, 게이오대학 소에야 요시히데(Soeya Yoshihide) 전 동아시아연구소장 토론자로 나선다. 사회는 심윤조 여의도연구원 제1부원장이 맡는다.

 딘청 연구위원은, 중국 공산당의 안보관과, 한반도와 중국 안보와의 긴밀해지는 관계를 피력할 예정이다. 중국으로서는 “한반도가 현재와 같이 분단을 유지”하는 방안과, “중립화된 한반도통일”을 추구하는 것을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 양국과의 동맹이 된 통일된 한반도”가 중국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 라는 견해를 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당교 국제전략연구소 순지앤항 교수는 “한반도의 안정이 중국 및 동북아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가 시급하다고 피력한다.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박근혜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논점을 제시하고 외국의 석학들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동북아 경제협력방안 모색” 주제로 우드로윌슨센터 켄트 휴스(Kent Hughes) 박사와 한양대 엄구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천지앤셩(Chen Jiansheng)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 후카가와 유키코(Fukagawa Yukiko) 와세다대학 교수, 이창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2세션은 안종범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캔트 발제자는, 한국과 미국이 21세기에 무역에 관련된 많은 기회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특히 미국과 한국, 그리고 글로벌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이 해답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엄구호 교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동북아 경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북한에 의해 유라시아와 물리적으로 유리된 한국이 가상의 섬에서 탈피하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대륙에서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러시아와 육상 에너지 인프라를 연결하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전용 공단을 건설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국가별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싱크탱크의 역할”에 대하여 여의도연구원의 안홍 부원장이 발제자로, 독일 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의 에쉬버런(Norbert Eschborn) 소장과 딘청(Dean Cheng) 헤리티지 선임연구위원, 세종연구소의 이면우 부소장이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진행은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맡는다.

안홍 발제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가의 싱크탱크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안정화”와 “변화” 그리고 “국제협력”을 통한 한국 싱크탱크의 발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자들은 미국, 독일, 한국 등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관점에서 각국 싱크탱크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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