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주민센터는 지난 28일 중 고등학교 청소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집 앞 눈은 나의 손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제설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강설로 인한 피해에 민, 관이 합심하여 대처하고,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소중함과 주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심곡2동주민센터는 지난 초겨울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광고물 정비 및 제설활동을 함께 했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좀 더 체계적으로 봉사대를 운영하고 청소년이 올바른 봉사의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대식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초빙된 전문 강사의 자원봉사기본교육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제설작업 시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청소년제설자원봉사대는 대설주의보(24시간 신적설이 5cm이상 예상될 때) 발령 시 예비문자를 받게 되며, 동 주민센터에 집결 후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주민센터에 소집되어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청소년은 동 담당자뿐만 아니라, 관할 동의 아파트 관리소장(임시 제설담당관) 등에게 제설 참여 확인을 받을 수 있으며 1일 최대 6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이윤영 심곡2동장은 “청소년 제설자원봉사 참여는 주민과 공무원이 협동하여 강설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나아가 마을의 주인인 청소년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마을가꾸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단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