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몸을 싣다-!!
세월 시인 정 재 칠
보내는 아쉬움에 붙잡아도 가고
덧없는 두려움에 성을 쌓아도 오는
막힘없고 걸림 없는 게
바로 너인가 하노라
오직 영원으로 머물고 싶은
벗어나고 싶은 악몽 같은
숱한 사연 실은 순간의 세월
모두가 쌓아 온 업보라 하네
가고 옴이 이와 같거늘
애먼 세월 탓하는 부질 없음이여
긴 동짓날 밤 짧음 아쉬움 속
만리장성 쌓는 사랑 영윈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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