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당정 스스로 레임덕... 공무원 복지부동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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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당정 스스로 레임덕... 공무원 복지부동 걱정”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9.05.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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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월13일(월) 오전 국회 본청 215호의 제9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일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화에서 "이 원내대표는 ‘정부 관료가 말을 덜 듣는다.’, ‘장관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들을 한다.’고 했다. 김 정책실장도 ‘문재인 정부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다.’고 했다면서 "스스로 레임덕을 고백한 청와대와 여당은 이제 소통과 협치만이 국정을 이끌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핵심 인물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여당의 무능을 고백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취임 2주년 만에 레임덕에 빠져 있다는 점을 스스로 밝힌 것이 되었다. 백번 양보해서 두 사람의 대화내용처럼 관료들에게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청와대와 여당이 얼마나 무능하면 이제 2주년을 맞은 정부에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취임하고 만 2년이 지나는 동안 관료 및 공무원과의 소통이 매우 부족했고, 특히 관료들의 업무행태에 대한 이해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더구나 정부의 국정운영이나 핵심이나 다름없는 여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식이 이런 상황으로 드러난 마당에 앞으로 부처 공무원들이 더더욱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청와대 눈치 보기, 당 눈치 보기에 급급할까 걱정이 매우 앞선다."고 지적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바른미래당 제95차 최고위원회의

또한, "가장 큰 문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민주당의 무능이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것인데, 오히려 관료와 공무원 탓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고, 협치를 위해서 통 큰 자세를 보여야 할 때이다. 개헌과 선거제 개편의 동시논의 등 제 1야당의 요구를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서 국정운영의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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