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이집트,한국産 지하철구매"2억4300만유로 EDC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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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이집트,한국産 지하철구매"2억4300만유로 EDCF 제공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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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은성수)은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공급사업에 2억4300만유로(2억8200만불 상당)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29일(수) 밝혔다.

(사진제공: 수출입銀) (왼쪽부터) 타렉 가말 엘 딘 가랄(Tarek Gamal El-Din Galal) 이집트 터널청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EDCF 사업 중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28일(화)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타렉 가말 엘 딘 가랄(Tarek Gamal El-Din Galal) 이집트 터널청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구매 물량은 총 512량으로, 우리 기업인 현대로템이 이 중 256량에 대해 지난해 6월 이집트 터널청과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하철 전동차 공급이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당초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내세운 프랑스 기업과 우리 기업간에 치열한 수주경쟁이 펼쳐졌다.

(사진제공: 수출입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이 28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타렉 가말 엘 딘 가랄(Tarek Gamal El-Din Galal) 이집트 터널청장과 만나 2억4300만유로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수은은 EDCF 기금 2억4300만 유로에 수출금융 7480만 유로를 접목하는 ‘복합금융패키지’를 제시하여, 프랑스와 동일한 조건의 금융으로 매칭시킨 끝에 판세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침내 우리 기업이 총 물량의 절반인 256량을 수주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지하철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이번 사업은 80여개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직후 “EDCF와 수출금융을 연계한 복합패키지형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 기업이 해외 고부가․대형 인프라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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