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회 정각회 봉축 점등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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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국회 정각회 봉축 점등식 참석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8.05.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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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등불처럼 여야가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세균 국회의장은 5월 10일(목) 오후 7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회 중앙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 정각회 봉축 점등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정세균 의장실)정세균 국회의장은 5월 10일(목) 오후 7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회 중앙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 정각회 봉축 점등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환한 등불처럼 여야가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본청 지하1층에 자리한 정각선원 법당이 협소해 5월 정기 법회 봉행 시,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께 청법가를 부른 후, 정각회 불자와 국회 직원 신도들은 절을 올릴 공간이 없어 겨우 서서, 삼배를 못하고 일배만 했다. 

취재를 나온 기자들도 불자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앉아 있다보니, 발 딛을 공간조차 없어 취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모기자는 "국회 지하 1층에는 성당ㆍ교회도 있다"며 "다산회 경당(국회직원 카톨릭 신도회)이나 국회예배실 일명 '국회골방기도회'는 정각선원보다 2배에서 3배 정도로 더 넓다"면서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법당은 상대적으로 너무 심하게, 공간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기자)정각선원의 비좁은 법당

처음 국회 법당에 온 한 불자는 "불교를 차별하는 거 아니냐"며 "평등을 추구하는 국회가 국회 직원들의 신행공간인 법당을 좀 더 넓혀 줘야지, 앉을 자리도, 절할 공간도 없는데 취재진들까지 몰려와 너무 어수선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천주교를 믿는 기자나 기독교를 믿는 기자들도 각각 "기도회나 다산회 경당에 비해 2배~3배 정도로 훨씬 더 작다"면서 "너무 심하다. 사실관계만 따져봐도 이건 명백히 불교탄압 수준이다"며 "뭔가 조치를 취해서 개선해야 되지 않겠냐"면서 "협소한 법당이 종교를 탄압하는 듯한 모양새다"며 형평성을 제기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정각회 신도는 "이것도 사실 더 좁은 곳에 있다가 3년전에 이쪽으로 왔다"면서 "확장공사를 한 지 3년만에 다시 공사를 할 수 있겠냐"면서 "사실 바로 옆 방은 누가 쓰지는 모르지만 공간이 좀 많이 비워 있다"며 "애초 그 부분은 공사에서 왜 제외됐는지 모르겠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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