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다시 돌아온 국악극 <대청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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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다시 돌아온 국악극 <대청여관>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5.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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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시절, 임시수도 부산에서 국악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다시 돌아온 국악극 <대청여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5월 18일(금), 19일(토), 20일(일) 3일간 예지당에서 근현대사 기획공연 국악극 <대청여관>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대청여관>은 2016년에 첫 개최이후 매년 100% 객석점유율 달성과 더불어 공연이 끝나자 마자 재공연 요청이 쇄도하는 부산국악원 대표 브랜드공연이다. 부산 근현대사를 소재로 한 국악극 <대청여관>은 개원 10주년 기념공연과 함께 올 하반기 10월에 또 한번 무대에 오르며, 부산 이외에도 일본 등 해외에서도 교류공연을 추진하고자 한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대청여관 공연사진

2013년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근현대사 공연 주제 공모전>에서 ‘대청여관의 국악인들’(시놉시스 구성: 전구슬)을 선정하여 “6․25 피난시절에 국악명인들이 부산의 한 여관에서 묵은 적이 있었다”는 구전을 바탕으로 피란시절 국악인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대청여관에서 머무르면서 벌어졌을 가상의 고난과 사랑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했다.

공연에는 뱃노래과 꽃타령, 가야금 산조, 백구사, 민요와 판소리, 살풀이 등 다양한 음악과 춤이 함께한다. 1950년대의 유행가와 ‘늴리리맘보’, ‘베사메무쵸’,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유행했던 코믹노래인 만요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더하여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김미진 단원이 작창한 ‘하늘에 계신 하느님’, 박한규 작곡의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 등의 주제곡으로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국악원 미모의 아이돌, 김세윤의 노래와 마릴린몬로 의상, 여관주인 부부역의 김기원과 이도영 단원의 변사 연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대청여관 공연사진

<대청여관>에는 50여편의 연극, 뮤지컬, 영화에 출연, 30여편의 작품 연출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성장한 부산 출신의 배우 겸 연출가 ‘남미정’과 20여편의 연극대본을 집필․기획한 베테랑 작가 ‘박현철’이 함께 참여하였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대청여관 공연사진

어르신들은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는 산교육의 장으로 3대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국악극 <대청여관>은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10,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로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18세 이하는 무료이며,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문화누리카드소지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산모카드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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