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초등학교, 이색적 졸업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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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초등학교, 이색적 졸업식 거행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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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 ‘난타’와 함께 하는 졸업 축제 한마당...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 관내 서울충무초등학교(교장 이재관)는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기존 졸업식의 틀을 깨는 이색적인 졸업식을 거행했다. 
 
 기존의 일상화된 의식에서 벗어나, 학교장 상을 포함한 모든 상장 수여는 전날 별도로 수여하고, 졸업식 당일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펼치는 축하 공연 중심으로 진행됐다.

 충무공의 시호를 받아 지어진 학교의 전통을 살려, 모든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함께 '리틀충무공' 명예장을 수여하며, 이를 위해 학교장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복장으로 졸업식을 주관했다.
 
 당일 프로그램은 학교장의 회고사를 제외한 모든 축사를 생략한다.

 5학년의 송사와 6학년의 답사도 생략하고 모두 축하공연으로 대신하며,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공연‘ 난타’와 모든 교사들이 참여하는 특별공연 ‘아카펠라’도 진행됐다.

 아카펠라 공연은 전 교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이를 위해 특별 강사를 초빙해 매일 연습을 실시했다.

 난타 공연은 학부모님들이 참여하며, 이를 위해 학부모님들도 방과후학교 강사님과 함께 매일 연습을 실시했다.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공연은 서툴긴 하지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졸업식이 진행되는 강당의 입구에서 단상까지 레드카펫을 깔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졸업식 노래도 다른 노래로 대체하며, 특히 6학년 1년 동안의 생활모습을 담은 교가 동영상으로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추억을 제공했다.

 이번 졸업식은 학생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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