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주요 향토기업들, 상생발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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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주요 향토기업들, 상생발전 협약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4.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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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제품 사랑은, 부산기업과 기관이 먼저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 주요 향토기업들과 함께 13일 오전 9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셀&바이 부산 2018'(Sell&BuyBusan 2018)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BNK부산은행, 르노삼성자동차(주), 대선주조(주), 에어부산(주), ㈜골든블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사)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등 10개 기업·기관이 상생발전 MOU(양해각서)를 맺고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제시 되었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은 지난 1월 초 '셀&바이 부산 2018' 선포식을 갖고 ‘부산제품 사랑 범시민운동’을 펼쳤다. 최근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으로 인해 올해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와 지역 상공계, 시민단체가 뜻을 같이 한 것이다.

설 명절을 활용한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의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선물세트 구매, 부산은행을 통한 급여통장 개설 확대, 백화점 내 지역브랜드 대거 입점 등을 추진해 온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식에서 보다 구체적인 상생·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부산식품제조사협회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42개의 회원사 모두 주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전환하고, 올해는 업무용 차량을 르노삼성차로 구매하며, 내년에는 르노삼성의 전기냉장탑차를 협회원사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대선주조(주), ㈜골든블루 등 지역 주류 애용 SNS 캠페인을 벌이고, 협회 회원사가 국내·외 출장 시 에어부산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3월까지 1억1천만원 상당의 메이드인부산 선물세트를 구매한 데 이어, 올해 추석 명절에도 부산 우수식품을 사은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며, 5월부터 264개의 영업점 IPTV를 활용해 지역우수제품을 본격적으로 홍보한다.

르노삼성자동차(주)는 롯데자이언츠에 1인용 전기자동차 ‘트위지(twizy)’ 2대를 기증한 바 있으며, 연간 60억원 이상 규모의 지역 우수식품기업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최근 여객기 탑승권 인쇄 제작을 부산 업체에 맡긴 에어부산은 올해 사내 판촉물과 기내 물품 구입 시 지역 제조사화의 계약을 확대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백화점 내 스트리트 마켓인 '빌리지 7'에 상품 가능성이 높은 우수 부산 브랜드 제품을 추가 발굴 입점할 계획이며,50평 규모의 ‘청년 두드림 센터' 1층을 활용하여 지역기업과 상생협력(Co-Work)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며, 지역기업 의류·신발 등 지역상품 기획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지난 설 명절시 부산우수식품 명인명장 특설매장을 개설에 이어 지역 대표 먹거리 명품 브랜드화와 부산 신진디자이너 상품 페어를 확대한다.

대선주조는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첫 직장통장을 부산은행 통장을 개설한바 있으며, 부산제품 사랑의 해 선포식 참여 후 3개월 만에 대선소주 3천만 병을 판매하여 누적판매량 1억병 달성을 계기로 부산제품 사랑 운동 및 사회공헌사업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토종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마스트블렌더 산실인 ‘스코틀랜드 해리엇와트 대학’을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우수제품 판로개척 일환으로 4월 12일 개점하는 용두산공원 내 부산면세점에 지역업체 45곳을 입점시켰다. 또한 상반기 중에 상의(商議) 회원사와 부산이전 공공기관과 부산제품 우선구매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인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더욱 많은 기업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부산시민이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에 감응해 부산제품을 더욱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지역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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