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도착 전, 당황하지 말고.. 비상소화전 찾으세요
상태바
소방차 도착 전, 당황하지 말고.. 비상소화전 찾으세요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3.26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빙기 비상소화장치 합동소방훈련
(사진제공:북부소방서) 해빙기 비상소화장치 합동소방훈련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26일 사상구 덕포동 강선대경로당(사상구 강선로 43)일대에서 마을 자율소방단 18명, 소방관 13명의 훈련인원과 소방차량 3대 등 화재진압 장비를 동원하여 「해빙기 비상소화장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북부소방서는 제천과 밀양화재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의 하나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훈련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 3월 13일 등에 대대적으로 실시한 ‘소방차 진입구간 야간 합동훈련’이 진입은 가능하지만 힘든 구간에 대한 훈련이라면, 이번 ‘비상소화장치 합동소방훈련’은 소방차가 아예 진입이 힘들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지역에 대한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라 할 수 있다.

(사진제공:북부소방서) 마을 자율소방단 18명, 소방관 13명의 훈련인원과 소방차량 3대 등 화재진압 장비를 동원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마을 주민들이 활용해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며, 북부소방서 관내에는 비상소화장치가 20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곳 대부분은 주택밀집지역인데, 북부소방서 관내 최근 2년간 주택밀집지역에 화재피해는 사상자 11명, 재산피해 5천4백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북부소방서 관내 전체 화재피해(사상자 30, 재산피해 16억1천여만원)와 비교하면 평소 주택밀집지역의 관리와 여기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훈련은 자율소방단에 대한 초기대응 교육,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및 화재진화 요령, 비상소화장치 내·외관 상태 및 적재비품 확인 등 점검으로 진행했다.

(사진제공:북부소방서) 마을 주민들이 활용해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삼락119안전센터 소방위 홍호영은 훈련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여기 강선대 인근마을은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비상소화장치함을 여러분들이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다른 어느 곳보다 중요합니다.”라고 비상소화장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북부소방서장은 “북부소방서 관할지역 전체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이 곳 같은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는 필수적이다.”며, “지속적으로 주민자율소방단원들과 협업·훈련하여 소방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소방서는 이번에 시행한 덕포동을 비롯해서 관내 설치된 20개소의 비상소화장치에 대해 4월 30일까지 합동소방훈련을 시행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